제가 언니인데 전 2월생
동생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태어남

그래서 부모님이 동생 생일은 매번 기억하고 생일축하한다며 선물이나 용돈 보내주시는데

저는 보통 잊어버리시더라구요

선물이나 용돈은 됐다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제때 들은적이 없고 꼭 한참 지나고나서야 아참 너 생일 그냥 지나갔네! 하시거나 걍 다음해로 넘어가요

부모님과의 사이는 둘다 나쁘지 않은 편이고 딱히 차별도 없었는데... 생일은 꼭 이래요. 어릴때부터 동생은 크리스마스랑 겹친다며 생일 크리스마스 한번에 선물해준다고 큰거 해주시고 저는 생일인지조차 기억도 못하심

키워주신거 감사한데 굳이 뭘 말하냐 싶다가도 생일 가까워오면 에휴 또 기억 못하시겠지 하면서 괜히 서운하네요.

이런말 하니 어려보이겠지만 30대후반 주부인데도 ㅋㅋ 부모님 생신 잊으면 엄청 서운해하시면서 제 생일은 통 기억을 못하시니까 ㅠㅠ 필요한건 생일 축하한다 한마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