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대뜸 이유없이 시비거는 미친 인간들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최근에 지하철 역사에서 여자친구와 지하철 기다리면서 대화하고 있는데 뒤에서 대뜸 "시x년 조용히 하라고"라는 식으로 크게 소리치는 인간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시끄럽게 얘기도 안했고(평소에도 둘다 목소리 작은 편) 대화 내용도 그냥 회사 얘기였는데, 대뜸 3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의 기둥 옆에서 저리 소리치더군요
그래서 누구한테 저러나 조용히 지켜봤는데 우리보고 계속 지랄하길래(여자친구가 입만 열면 지랄) 여자친구랑 카메라 들이대면서 "저한테 하신 건가요 시x년이 누군지 얘기 좀 해주세요" 하면서 따라붙으니까 계속 거리 유지하면서 "너한테 한거 아니야" 하면서 도망가더라구요 ㅋㅋㅋㅋ 기둥 뒤 등등 시야에서 벗어나면 또 근처로 와서 소리치는데, 무슨 짐승 따라다니는줄 알았어요
다행히 기둥이나 코너 없는 곳으로 몰아넣고ㅋㅋㅋㅋ 그놈이 지하철을 타진 않길래 다음에 오는 열차 타고 가면서 일단락은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따라붙으면 도망가고 거리 멀어지면 또 지랄하고.. 그것도 꼭 여자한테만 그러더라구요 남자인 제가 따라붙으면 도망가고;

사회적으로 격리해야하는 인간(같지도 않은)들 같은데 이런건 신고 못하나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는데..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있나요? 어떻게 하는게 좋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