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967696No.495982024.04.15 16:57

두분 다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고
저는 혼자 살고 있는데
아직도 일주일에 한번은 가슴이 미어져 가슴을 치며 울어요 천국에 평안하게 계신 분들 이 땅에서 고통받는 내가 뭘 그리 안타깝다고....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내가 참 불쌍하고
그런데 계시다고 해도 온전히 기댈 수 있는 분들이 아니었어서 차라리 이게 서로 좋았던 일이었을까
미친 생각에 헛웃음 짓기도 하네요
너무 가족에 집중하며 대부분을 살아와서
삶의 이유를 못찾고 안좋은 시도도 몇번 하려고 했어요 병원치료도 심리상담도 운동도 목표도 다시 잡았는데...여전히 그래도 과거의 추억과 기억에 의존하며 그리움에 사무쳐 지냅니다.
왜 우리집은 이렇게 찢어지게 가난했고 폭력속에서 살았고 결국 아팠고 일찍들 가셨는지...
다른 안정적인 가정들 보면서 부러워서 또 눈물이 나네요.. 힘들어서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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