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동네싸움

801375No.511372024.11.01 15:57

4층 빌라에 사는데 빌라입구에 담배꽁초가 자주 목격되더군요.
어떤 놈인가.. 싶었는데 마침 어제 저녁 퇴근 길에 2층 놈이 담배피다가 버리는걸 목격했네요 ㅋ

잡아서 얘기했죠.
"여기다 담배꽁초 버리면 어떡합니까"
이 한마디에 무슨 발작버튼 눌린 듯 욕하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네요 ㅋㅋ

그 와중에 하는 말이 "너 몇살이야!!!"
네 저 45살인데 니는 몇살이냐 물으니 약간 어버버 하네요.
딱봐도 얼마 차이 안나보이는데 ㅋ

시끄러웠는지 2층 아들 놈이 나와보더니 대뜸
"당신 뭔데 우리 아빠한테 시비에요!!"

어이없고 저도 뚜껑열려서 대답해줬네요.
"야이 새캬 너 몇살이야!!!!" ㅋㅋㅋ
그리곤 그 아버님가 했던 욕보다 더 심하게 박아줬죠.
아버님 놈은 지가 뱉은게 있어서인지 암말도 못하고 ㅎ

말발이나 욕으론 질 자신이 없는터라 제대로 발라줬는데
창문열고 소리지르는지 사자후 소리가 밖에 들리더군요 ㅎ

즐거운 동네싸움이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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