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신부입니다.
친정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시댁쪽은 여유가 있으셔서 지원 필요없으시고 결혼 준비에도 2천만원정도 지원해주셨습니다.

친정은 노후준비도 안되어있으시구요.
자가는 주담대 제외하면 4억정도 되고요. 주담대 이자로 월 130씩 내고 계신데 부모님 모두 은퇴하셔서 3월부터는 연금200 으로 두분이 생활하셔야해서 사실상 생활이 불가하시고요.
지금까지는 저와 친오빠가 각자 20씩 용돈을 드리고 있었는데, 용돈을 50으로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예랑이는 50은 부담이고, 가지고 계신 주식 9천만원으로 주담대를 일부 상환하고 집도 4억대아파트로 이사가시는게 자녀 손 벌리기전에 우선이라는 의견이고요.

부모님은 이사하기보다는 현재집에 살고 싶고(집값 상승을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이 최근 많이 하락하여 2년 정도 기다렸다가 처분하여 빚 청산할테니 몇년만 도와달라는 입장이시고요.

참고로 저희는 월소득 부부합산 세후 800 조금 넘는데,
저축하면서 각자 생활비는 40정도만 쓰고있는 상황이고요.

부모님 원하시는대로 최대한 해드리며 살아와서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많이 어렵습니다.
부모님도 많은 고민하시고 어렵게 부탁하신걸 알아서 더더욱 대답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예랑이에 뜻에 따라 단호하게 거절해야하는것일지 조언과 충고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