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때문에 화가 나고 화났다는 감정 표현을
하는건 지극히 정상이지만
욕을 한다거나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그리고 자기의 폭력.폭언은 남탓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잘못이에요.
예전에 헤어지자는 말에 죽어버리겠다는둥 욕은 섞지 않았지만 소리지르고 화내던 남친이 생각나네요.
무섭잖아요. 상처도받고...
욕설 이전의 행동도 제 3자가 보기엔 옳바르다고는 얘길 못하겠네요.

쓰레기많네...보살도많고....

님이 뭘 얼마나 잘못했는지가 관건 아닐까요. 어떤 상황이라도 화를 안내면 호구죠. 전 누가 가족욕하면 똑같이 대할텐데 저도 예비 쓰레긴가요? 누가 날 때려도 아이고 선생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래야 성격 좋은 사람인가요? 리액션이 보편적인 시선에서 봤을때 과한거라면 문제 되지만ㅡ 님의 생각은 겁나 위험한거예요. 본인이 컨트롤 안 될 상황 만들어놓고 상대가 화냈다고 인성 안좋다고 하면. 제가 지금 님한테 쌍욕해도 님이 인성 지키실지 궁금하네요

네 맞아요 그게 관건이죠. 그 기준이 남친과 저는 다른거구요, 멀쩡히 웃으며 대화하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화를 냅니다. 그럼 저는 당황하고 뭐 기분 나쁘냐고 물으면 '난 아~~까부터 참고 있던거다 니가 날 이렇게 만든거다'라고 하니 제 입장에선 말이라도 한마디 '그런말은 기분나쁘니 그만말해' 해줬음 그만 했을텐데 어떤 포인트에서 기분이 나쁜지, 아니 지금 우리가 하던 대화가 어디서부터 그렇게 화를 차았다는건지조차 가늠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늘 '말을 해야 안다'고 해도 저렇게 늘 행동으로 표현이 되니 해결책을 모르겠어요

님은 그래도 그 분이 만나고 싶은건가요?? 그게 사랑의 감정인지 아니면 왜 이사람은 이럴까ㅡ원인을 알면 내가 다룰 수 있지 않을까ㅡ 라는 쓸데없고 소모적인 호기심때문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세요

그걸 가늠을 못하는것도 문제일수도있고요
님입장에서만들으면 뭐가문제인지 알수가없네요..남자가 애매하게 표현하다가 터지는것도 문제일수있지만 미묘한 감정선을 캐치하지 못하는것도 좀..
진짜 기계가 아닌이상 즐겁다가 바로 화나진 않거든요
웃는표정이라도 속으로 참고있다가 터지는거죠ㅇㅅㅇ 매번그러는데 왜 어디서 터지는지 캐치를 못하시는것도 전 이해가 안가네요..
두분이 안맞는 것 같네요

.... 진짜 참고 사실거 아니면 헤어지는게 좋을듯 하네요.

왜 이런말을 할까 생각해봤고 제 생각에 하소연인거 같아요. 어차피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헤어지네 마네 해도 글쓴분은 그 분 계속 만나실거라고 생각되요. 이야기 하지 않은 부분도 있죠? 인연이 허락된 동안 잘 만나서 후회 남기지 마세요. 그럼 이만★

아니 일단 대충이라도 상황을 말해봐요
남친이 뭔말을 들었길래 그렇게 사람많은곳에서 화를 내는지 궁금하네요

상황을 조금 적어드릴게요. 개인적인 얘기라 안쓰려고 했는데 판단이 안되실 것 같아서... 남친은 동호회 회장이고 저는 스텝이에요. 연말이라 이것저것 기획하고 있어서 제 의견을 얘기 했어요(둘이 데이트하는 중에). 이미 일정 및 세부사항은 남친이 정하고 공지까지 해버린 상황이지만 제가 보기엔 이렇게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이렇게 하는건 이래서 별로인거 같다고 했더니 '리더가 별로라 그런가바지' 하고 서로 약간 실랑이를 하고 있었어요. 여기까진 폭발 상태는 아니었음. 계속 웃으면서 말하길래 나는 내 의견 계속 말하고 스텝으로 내가 의견 말한거니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남 얘기도 좀 들을 줄 알고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스텝들 의견 없는 게 이유가 있는거라고 그랬죠. (늘 스텝들 의견도 없고 어쩌고 하면서 자기 혼자 다 해야 된다고 투덜거리고 불평이 많음. 근데 십 년 넘게 알고 지낸 오래된 스텝 언니가 한 얘기가 '스텝들 의견 잘 말안한다. 어차피 리더 오빠 맘대로 할거니까 다들 얘기를 안해' 였음. 스텝 입장으로 보기에도 어차피 자기 맘대로 하는데 그나마 나는 여친이라 꾸준히 내 의견 어필하는 편.) 여기서 폭발. 갑자기 눈빛 확 돌더니 "아 씨발 뭐 그럼 관둬!!!! 내가 니 붙잡았어? 스텝 관둬!!!!!!" 하고서 "아 씨팔 존나 개지랄하네" 하고 옷 집어 던지고 그런거에요. 원래 본인은 "좋은 리더 멋진 형오빠"라는 대단한 자부심으로 사는 사람인데 제가 그걸 건드린거 같아요.

글쓴님이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는데요?

님... 하... 나이 어리세요? 저정도 이상한거면 떨치고 나와야죠 본인이 잘못했나 아님 그사람이 이상한가 그런 고민이 돼요?? 이미 저정도까지 상황 파악하고 있잖아요. 님 인생 바쳐서 그 남자 고쳐쓸거예요? 저 부분만 안걸들면 정말 좋은남자라면 그냥 본인 의견 피력하는거 관두고 비위 맞추며 알콩달콩 하시든가요. 그 남자분의 성격적 결함이 님이 참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인생 낭비하지 말고 빨리 손떼요.

ㅋ그거 심리학용어로 뭐더라...? 님이랑 똑같은 사연 네이트판에서 봤는데 그사람들 특징이 님 남친이랑 똑같은말을 하더라구요.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니가 날 화나게한거다. 니탓이다. 이런식으로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게 계속되면 정말 본인 잘못이 하나도 없더라도 '아 내가 잘못한거구나' 이렇게 되고 현대판 노예들처럼 되죠. 그 용어가 가스라이팅이던가..? 검색해보세요

아마도 분노노절장애가 아닐까요..

님이 무슨말을 어떻게했는지 모르는상황에서는 판단하기 어렵네요
저 무슨 성격에 문제있는사람 아니고 대인관계원만하고 잘 안싸우는성격에 차분한데요
엄마랑만 싸우면 진짜 미칩니다
소리지르고 물건부수게되고 정말 나도 제어가안될정도로 화나게 사람을 몰아가고 말도안되는소리를 하는데..
말이안통하고 사람 억장무너지게 하는말만해요
정확히 말하면 대화가안된다는거죠
대화하는게아니라 벽이쳐진기분
혼자말하는거같고 상대방은계속전혀다르게이해하고..날몰아세우고 심한말만 골라서하고
이상황이면 돌겠더라고요 진짜
ㅇㅅㅇ
님이 뭐 어떻게하셨는지 모르니까..
혹시몰라 써봅니당

댓글로 상황 적었는데 읽고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드릴게요... 이런 저런 의견 들어보면서 많은 도움 되고 있어요. 감사해요

그사람한테 시간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점점 심해집니다. 조금씩 조금씩 계속 심해질뿐

저도 글쓴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헤어졌어요..
물건을 던져도 때려도 제가 화나게 만들어서 그런거고 얼굴을때린게 아니라 "만진거"라더군요
제스스로 위로하고 남자친구가 이러는건 일시적인거고 스트레스 받아서 홧김에 그런거니 내가 성질만 안건들면되는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제자신이 없어져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자꾸 평소에 잘해주는게 생각나서
제가 먼저 사과하고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그런데요..
언행과 폭력이 더심해졌어요
이번에는 목을 조르기까지해서 진짜 헤어지고 연락안하기로 단단히 마음 먹었는데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모습도 보이고 미안하다그러니 마음 약해지고 있었는데
님 글보고 제자신을 반성했어요
저는 약해지지않을꺼고, 다시 만나지않으려구요
욕설과 폭력은 심해지면 심해졌지 좋아지진않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아서라고 합리화도 해봤지만
살면서 그정도 스트레스야 계속 받을텐데
그때마다 제가 욕을듣고 맞아야되는건 아닌것같아서요..
님
님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힘내세요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여자친구랑 같은 맥락이네요. 님은 남자친구지만 전 여자친구가 거의같은 맥락으로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서부터 뭘 잘못이야기한건지..늘 다툼이 일어나면 넌 지능적으로 사람을 놀려먹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싸우다보면 격한 감정싸움을 치닫게 될까봐 묵묵히 들어주고 그에 대한 잘못된점을 수위조절해가며 조용히 나긋하게 이야기하길 원하지만..순간 폭발하는 감정들을 다스리고 추스리기에는 제가 벅차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위 글을 올리신 여성분도 왠지 저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거 같아 동질감마저 드네요. 전 위에분하고 좀 다른점이 있다면 술을 좋아하는 여자라서 술기운에 서운하고 폭력적인 모습이 잘나오고 자존감이 높다보니..훈계(잘되었음하는마음)나 질타(객관적인 생각에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되는마음) 등 견뎌내지못하고 "너나잘해라"
"나라면 너같이 안한다." 온갖 극단적인 성향과 치부를 다 들어내며..들이대는 바람에 말문이 딱 막혀서..속앓이을 떠나 숨이 턱;;막혀 죽기 직전입니다. 님도 아마도 그상황이 맞딱들이면 당황스럽고 짜증도나고 속으로 나도 너못지않게 성깔있는 사람인데..나까지 그러면 안될거 같고..나라도 리렉스 하자는식인듯 합니다만..내용을 봐서는 뭐가 맞다 아니다는 개개인의 몫인듯 합니다. 여튼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넋두리라도 풀어놓으니 한결 답답함이 풀리는듯합니다. 화이팅하시고 길게 끌고갈거 아닌듯하면 인연의끈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하시고 마음의준비를 먼저 천천히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기운내시고 2016년 마지막달도 으랏차차 합시다.

애초에 시비안걸고 서로 죽이 잘맞았으면 됬는데 왜 쳐맞을짓해놓고 그걸 모를까요 말로하는폭력도 폭력입니다

닌지금 시비건거고 쳐맞을말 했네 말로 글쓴이 때렸으니까 니논리대로 뒤지게 개쳐맞아라^^

남친분 나르시시스트 갘네요.

리더가 별로라 그런가바지에서 핀트가 나간상태고 이후 조언을 잔소리로 들었던듯... 그후 스탭들이 이야기를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에서 터진듯 남친분은 동호회를 엄청아끼는분이신거 같고 여친분은 의견제시 늬앙스가 잔소리투였을꺼같음 두분의 진지한 대화가 필요해보이며 그래도 욕을 하기보다는 싫은부분은 싫다고 분명히 얘기해서 감정을 추스리고 대화를 해야하는게 맞다고봅니다 그리고 정 헤어지고는 못살겠으면 서로 동호회리더 스탭에서 잠시 내려가서 활동해보시길

데이트 폭력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