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맥주공장 탐방하러 많이 다녔는데, 필터링 하지 않은 모 회사의 생맥주 맛은 잊을 수가 없음

와 어떤데요..? 나도알려줘요

비밀 댓글입니다.

자세히 좀 알려줘 맛이 어떤데 대머리야

탈모빔!

저는 갠적으로 쪽바리기질 있어서 그런가
아사히 공장에서 생맥주먹고 기절할뻔했어요

저는 일본 에비스 생맥이 역대급이었음.와이프는 칭따오였다는데ㅋㅋㅋ.오줌 ㅋㅋ

대학때 카스 공장 견학 갔었는데 한 이삼백명은 수요가능한곳에 우리들 다 집어넣고 맥주따라주는 직원분들이 수십명 나와서 무제한으로 따라줌.. 그맛도 잊을수 없습니다. 그냥 공장서 먹는 맥주는 다 맛있나봐요.

사실 큰 생각없이 다녀도 시야가 넓어지는게 여행이지, 거기에 저런식으로 사유하면 더 좋고

해외 출장으로 해외를 몇 번 다녀봤는데, 출장을 길게가면 주말에 시간이 좀 생겨서 동네를 돌아다녀도 보고 로컬식당도 가보곤 하는데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말도 안 통하는데 중국 로컬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다든지, 영어가 능숙하진 않은데 미국사람 여러명 데려다 놓고 공청회를 한다던지.. 돌이켜보면 힘든점도 많았지만 귀중한 경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거 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다니면서 할 수 있는일들이긴함 ㅋㅋㅋㅋ

근데 해외여행 무용론은 지 능력에 맞지 않게 부모등골빨아, 대출받아, 지인돈 빌려 다니는 무개념들한테 하는말이고 내시간 내노력으로 번돈으로 가는 여행이면 뭐든 소중하고 값진여행이지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

. 모든게 sns의 필터탓임

강제 인풋이 진짜 정확한 표현..

그래도 이런 글을 써주는 사람 때문에 안가도 지식이 느는 느낌이야 더 써줘요!!!

그나라를 겪어봐야 하는데 패키지 관광은 그냥 놀다 오는거죠. 힘들다고 하는 한국도 외국인이 보기엔 아주 좋은 나라니까요.

깨달음을 얻는 사람은 앉아서 떨어지는 사과만 봐도 깨달음을 얻는다

허허 사업가적 마인드시네

사업가신가

그나라의 식문화를 아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가령 왜 스위스는 왜 퐁듀가 발달했을까를 가서 체험해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알프스엔 눈이 어마무시하게 오는데 집들이 1층은 기둥만 놔두고(겨울엔 파묻힐 거니까) 위로 집을 올릴 정도로 눈쌓임에 대비합니다. 중세엔 겨우내내 밖을 못나가서 쌓아놓은 치즈에 굳어버린 돌같는 빵을 먹으며 3개월 버티는데, 현지에 가서 다양한 치즈들의 숙성 시간에 따라 냄새 맡아보시면 진짜 구린내 작살나는걸 스위스 사람들이 먹어야했다는거죠. 그러다보니 일단 곰팡이 어마무지 피는 썩어가는 치즈들을 넣고 끓여서 돌빵 좀 넣어서 말랑해질때까지 기다려도 보고, 화이트 와인 넣어서 향 좀 살려보고 했다는 이야기. 이태리에 가서 올리브 농장에서 올리브 따보고 갓 짠 올리브 향(청사과향이 나거나 풀이나 나무 향이 나기도 합니다)도 맡아보고, 발사믹 식초 만드는 과정도 들어보면서 5-100년된 발사믹들의 맛차이와 내 취향도 알아보고,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우리가 아는 그 파머산 치즈같은거)치즈 만드는 공장도 가서 왜 숙성을 몇년씩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도 보고…재미난건 우리나라 지역마다 김치만드는 스타일 다르듯이 치즈도 지역마다 공장들이 다양합니다. 결국 그냥 각 나라에 대해 공부만 해도 지식을 쌓을 수는 있겠지만, 가서 체험하고 즐겨보는 것은 본인 하기 나름일 거 같네요. 횡설수설 했지만…가기전에 어떻게 즐기고 싶은지 계획하고, 가서 많이 경험해보면 해외여행이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쑵니다ㅎㅎ

본문은 여행..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건 관광..

저렇게 살고 싶은데 난 넘 게을러...
오래전 미생의 그 회사 중국법인에서 일했었는데요,그때 상사분이 딱 저런 생각이셨어요.
멍하게 생각없이 좀 살지말고,매사에 궁금해하면서 살라고 거친 말 섞어서 얘기하심 ㅋ
차를 타고 외근 나가면서도 왜 여기는 자동차 색깔이 이렇게 다양한데 한국은 아닐까, 옥외광고에 자주 보이는 업체들이 한국과 무엇이 다른가 늘 생각하고 찾아보고 공부하라고...
힘들었지만 그분과 일하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다시 그런 상사분 만나고 싶다
암튼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 끝

처음 일본갔을때 변기위에 손씻는 수도꼭지있는것보고 느꼈음 갇혀있으면 생각도 갇혀있는생각밖에 못한다는거..
나름 대학도 나오고 바둑. 장기. 퍼즐등등 자기 잘난맛에 살았지만 결국 나는 변기수조에 벽돌넣는 수준밖에 안된다는거

애초에 단 한번뿐인 인생인데
우물안에 살다 가고 싶은가…?
해외여행이 수천 수억 드는 일생일대 노력이 필요한게 아닌데.

해외나가면 항공 숙박 교통 관람 등의 스케쥴을 지켜야하고 커뮤니티를 무조건 해야하고 돈써야 하는데스케줄,커뮤니케이션,소비,랜드마크유적지관람,숙박 하며 발생하는 상황들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냥 한번뿐인 인생 새로운 경험도 해보면서 즐기면 되는거지. 뭐라도 배워와야 한다고 강박 갖는것은 거의 한국인의 정신병 같은거 아니냐? 해외여행은 그자체로도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추억인건데 뭘 배우고 응용하지 못했다고 무용론이니 뭐니 하는거 불쌍한 한국 국민성 같다

저는 해외여향가서 그나라언어로 감사합니다 라도 한마디 하는게 제일 크게 와닿더라구요
의식주를 통해 간접경험을 해도좋지만
대화를 하는 순간 관찰이 아닌 접촉이 되는것 같아서 짜릿해요

뭐 저런걸로 의견 분분할게 뭐 있나..여행이란게 각자 개인의 주관이고 취향이 다른거고 각자 하고싶은 목적대로 여행하면 본인이 즐거우면 되는거지 그걸 가지고 무용론이네 어쩌네 할 필요가 있을까?

해외여행이 경험이 되는건..예전처럼 해외여행 가는게 힘들었을때나 맞지..

요즘은 맘만먹으면 어디든갈수있고..또 굳이 가지않아도 해외를 경험할수있는 방법이 많음..

그닌깐..경험..보다는 걍 놀러가요..

일본 놀러 갔는데 즐기지 못했음 그 나라 언어를 못하니 벙어리가 될수 밖에 없었음 ㅜㅜ

우리도 일제강점 시대가 계속 되었으면
한글은 사라지고 일어를 쓰고 있었겠지?

지금 남편이랑 연애할때 첫 해외여행지에서 갔던 로컬식당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영어만 보고 주문했던 물텀벙 수육이 잊을 수가 없어요 ㅎㅎ 당시에는 다소 짜증나고 당황스러운 일이였는데 지금은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에요

쓰니는 참 궁금한게 많은 사람이네.. 나는 저렇게 세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으면 처음 보는게 있어도 아무생각 안듦

돈없어서 못가

저 정도 깊이 사유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인터넷을 통하든 뉴스를 통하든 책을 보던 유튭을 통하든 얻는건 비슷함 여행응 가면 눈으로 직접 보고 더 크게 와닿을 뿐.

제 좌우명이 사유하면서 살자니까
반박시 님말 맞음.

저것도 부지런해야하지.
여행을 배우러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