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전에 바람난걸 알았어요
가다가 저 혼자
둘이 팔짱끼고 가는걸 본거죠
제가 운동다니다 사귀게 된건데 심지어 그 여자랑 운동도 몇달동안은 같이 했었어요
근데 너무 놀라고 상황판단도 안되고 어버버 하는 사이에 사라졌고
며칠 있다 전화와서 헤어지자더군요
그때도 너어무 화가나니 말도 제대로 안나와서
미리 얘기하지
한마디 하니 끊더라구요

같은 동네 비슷한 업종에 상권도 겹쳐서 학부모님들이 사귄것도 다 알았고
헤어지기전에 바람난거 목격담? 을 두 번 정도 전해들었는데 설마 했던게 진짜였네요

작년 12월 크리스마스에 헤어졌는데 몇 달 지나지않아서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때부터 매일 진담을 반 쯤 담아서 하늘에 소원 빌어요
김관장 김고자 되어서 비참하게 파혼 당하게 해달라구요
이정도 치성이면 지금쯤이면 고자 되었겠죠??

같이 신박한 저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