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깐 걸 알았을 때 대처법은?

348533No.489832024.01.29 23:46

우선 제 업은 영상업인 것을 참고하고 들어주세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신입 한 분이 들어왔는데

제 휴일(평일휴일)에 들어오셨고 회사 내 여분의 컴퓨터가 없던 참이라 제 컴퓨터를 임시로 그 신입분께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으로부터 휴일 중 업무 관련한 연락이 오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온 것은 아니었고 직원만 있는 단톡방에서)

성심성의껏 답변을 잘 해드린 줄 알았으나..

오늘.. 컴퓨터를 정리하다 당시의 카톡 내용이 스크린샷으로 컴퓨터 갤러리에 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엔 제 답변을 참고하기 위해 캡쳐하여 남긴 것인 줄 알았으나 뒷 내용이 더 있기에 살펴보았더니 자신의 친구와 제 험담을 하고 있던 카톡 스크린샷이었습니다

먼저 신입과 저의 카톡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신입 “회사 로고 서체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릴스 편집 시에는 ~ 글꼴을 쓰는 편입니다. 정해진 서체가
따로 없어서 비슷한 글꼴을 찾아 사용하시거나 로고 이미지 그대로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로 답변을 한 것이

일면식도 없는데 카톡의 텍스트만 보고텃세를 부린다느니,
글꼴을 물어본 건데 로고 이미지는 무슨 말이냐며 욕 한 바가지를 친구한테 쏟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스샷이 남겨진 것은 의문이나
아마 직원 단톡방에서 제가 한 말을 친구에게 보내주기 위함으로 캡쳐를 한 것이 친구와의 카톡까지 자연스레 찍히게 된 것 같은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안 그래도 퇴사 욕구가 낭낭하고
영상업에 신물이 나던 참인데
제 퇴사를 한걸음 더 성장시켜주는 친구가 나타났네요..

어쩌면 좋죠?

추신) 회사 로고 서체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 말은 내가 사용하고 싶은 폰트를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이고, 신입분은 아마 통일성 등을 이유로 여쭤본 얘기였겠고 정해진 폰트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 또한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해진 것이 없어 저렇게 말씀드렸는데 너무 멀리 던진 것인지 아님 제 말하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한숨만 나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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