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실망.

746746No.495722024.04.12 11:53

내가 돈도 다 벌고 집안일도 묵묵히 하고 밥달라 뭐하라 부탁도 거의 안했는데 어제 밤에 늦게와서 시끄럽게 하길래 뭐 하냐니 바닥 닦으면서 자기가 이집 식모라고. 내가 하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그럼 오늘 아침까지 내가 한건 뭐였는데. 그러면 하는 김에 여기만 하지말고 내가 평소 하던대로 다른 방도 다 치우고 나가서 개밥주고 똥도 치우라고 하고 내밥 차려먹고 설거지하고 들어와 잤네요.
그동안 내가 성실하게 잘 해준게 독이 되었나 생각이 듭니다. 한번만 더 그러면 회사로 찾아가 당장 그만두라 해야겠네요. 생활비 100% 내가 지출하고 자기 버는건 100% 자기 용돈 쓰면서. 그게 자기 놀자고 다니는거지 우리 가족위해 다니는건가.이것도 맞벌이 인정 인가요?
결혼하고 몇년간 잘해주니 결혼전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잊은듯. 그럼 생각나게 해줘야지. 생각할수록 기분 상하네. 그동안 나의 헌신은 당연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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