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하는 프로포즈=100% 까임

=경험담

정말 100% 결혼/사귈꺼다. 서로 분위기도 있고 말 맞춘 것이 아니면 거절하더라고요. 공개장소 프로포즈는  답정너 +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안 받아줄 수 없겠지. 이런게 보여서 싫은거죠.
동창회 갔는데. 별로 안 친한 친구가 돈 빌려달라고 하는거 같은데. 내가 돈이 있지만, 빌려줘야? 하나? 하는데.
모두 모인 상태에서
- 애가 나한테 100만원 빌려주기로 했어. 역시 앤 진짜 멋진 친구지 않냐?
라고 분위기타서 쐐기를 박아서 돈 빌려주기 만들면. 기분 더럽죠? ㅅㅂ 내가 왜 너에게 돈을 빌려줌? 이렇게 되겠죠? 다른 것도 아니고, 인생을 최고 이벤트인 결혼인데. 
 그런 상태에서 프로포즈 한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인 사이에 프로포즈 해서 까인거는
분명히 둘 사이에 먼가 걸리는 문제가 있음. 그런데 상대는 고칠 생각 안함. 이게 뭐가? 문제야? 라면서 우선 덮어두려고 프로포즈 얍! 우선 결혼하고 보자. 하면 거절함.
 그래서 결혼 할때 보면 부도수포 날리는 경우가 많음. 그렇게 결혼하더라고요. 내가 다 해줄게. 하늘에 별도 달도 따줄게. 손에 물 안 뭍히고 살게 해줄게 등등. ㅋㅋ

프로포즈 성공하신건 배우자 분이 당신을 정말 좋아하거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던거예요. 그래서 결혼 해서 잘 사는 거임요.
80% 확실해도 어느정도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지 맞춰서 해야 하는데. 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겠지? 하고 자기 만족에 하면 망함. 분명히 그건 아니라고 했는데. 아냐. 막상하면 넌 좋아할꺼야. 라고 생각하고 하니까 망하는거임. 
닭발 겁나 싫어하는 사람에게 아냐. 니가 안 먹어봐서 그래. 하면서 다른데 간다고 속여서 데리고 간 곳이 비싼 닭발이면 싸움나겠죠. 그런데 공개프로포즈? 사람많은 곳에서 내가 그 비싼 닭발도 사줬는데. 외치는 꼴 같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