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하나식쯤은 있는 버킷리스트

은퇴한 대학 강사이자 전 간호사였던 한 남성은

지난달 퇴행성 신경변성 뇌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비슷한 불치병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후 아내의 권유에 따라

죽기전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작성했다

항목 중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단속 카메라에 엉덩이 찍히기

아내가 빵집에 빵을 사러간 사이

남성은 카메라를 향해 바지를 벗었는데

이를 본 경찰이 동료들에게 연락해

남성을 음란노출로 신고를 했다

아내가 돌아오고 집으로 간 남성에 집에는

약 20분뒤 경찰차 세대가 들이닥치면서

남성에게 밖으로 나올것을 요구했으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남성이 거부하자

경찰들은 앞문을 발로차서 부수고 집을 습격해

남성을 뒷마당에 잡아 던져 넘어트리고 수갑을 채웠다

간호사인 아내가 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영상 속에는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침착한 모습으로

자신이 불치병에 걸려 이대로는 숨쉬기가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후 남성은 체포되어 하루동안 구금된 후

노출과 위험한 운전 혐의로 조사받고 풀렸는데

남성은 경찰에 대응에 불만을 표현했다

남성은 본인이 결코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았고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지속해서 제지하고

뒤에서 수갑을 채웠고 땅바닥에 던져지면서

머리를 다쳤지만 돌봐주지 않아 이후

구금에서 풀려난 후 시력이 흐려졌고

두차례 발작을 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남성은 자신의 버킷리스트중

하나를 하게되어 기쁘다고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