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400만원짜리 일반판 먹어봄. 시아버지께 선물로 들어왔는데 술 못마시는 식구들은 먹을 자격없다며 "주당인 며느리 이리와바라"하시며 위스키잔에 한잔 꽉 따라주심.
시어머니랑 남편은 안주심 ㅎ^^; 평소에도 놀러갈때 종이팩 소주가지고 가서 아버님이랑 경치구경하면서 마시곤했는데 ㅎㅎㅎ 아버님께 진짜 감사했음.
맛은 향기가 좋긴했음. 도수는 높더라 ㅎㅎ

안녕하세요 현직 바 오너겸 바텐더입니다

꼬냑 - 엄밀히말하면 포도주는 아니지만(몰트위스키도 맥주발효가 아니듯) 발효시킨 포도즙이니 얼추 맞음!

브랜디- 꼬냑지방 이외의 지역에서 나오는 포도증류주+ 다른 과실류의 발효액으로 증류한것(ex. 칼바도스, 애프리콧브랜디 등)

샴페인 -상파뉴 지방의 스파클링(*추 : 의외로 병입 후 탄산이 생기는 프로세스입니다) 이외 프랑스지방에서 나오는것들은 클레망이라 부르며
스페인의 카바, 이탈리아의 프로세코 스푸만테 등등와인이 나오는지역이라면 나오는 발포와인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럼 - 사탕수수에서 설탕즙을 짜내고 남은 당밀( 찌꺼기보다는 농축액에 가깝습니다)을 이용해 발효한 액을 증류. 숙성하기도하고 하지않기도 합니다. 남미쪽이 유명하지만 일본 태국 유럽에서도 만듭니다

데킬라 - 용설란(아가베) 를 쪄낸 후 발효한 액으로 증류. 구운후에 발효한액을 증류하면 메즈칼이라고 합니다. 다만 실제로 멕시코마을에 가보면 데킬라도 굽는데도 있어서 흠

위스키- 곡물을 발효시켜만든 액을 증류한것. 보리로만 만들면 몰트위스키, 그레인으로만 만들면 그레인위스키, 섞으면 블랜디드 위스키 입니다
타지역위스키(특히미국) 은 사용하는 종류가 다르기도 합니다

보드카- 당을 추출후 발효시킬수만 있다면 재료는 뭐든 상관없습니다. 저렴한 곡물증류가 일반적이나 과일을 이용해서 당발효를 일으키키도 합니다. 다만 증류를 여러번해서 순수알콜에 가깝게 만들기때문에 원물이 잘느껴지지 않죠. 대개는 숙성하지 않습니다

소주 - 초록병소주는 희석식이라 타피오카등에서 추출한 당으로 발효한 액으로 증류한 술찌끔+ 당찌끔+ 에틸알콜+증류수 입니다
전통소주는 청주 증류가 맞습니다!

진 - 일반적으로 주니퍼베리 코리앤더시드 안젤리카루트 가 베이스에 각종 보타니컬이 주 재료가 됩니다(영국진기준). 시트러스와 보타니컬의 뉘앙스가 있어 바텐더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종류입니다. 실제 칵테일 레시피의 95%가 진베이스입니다. 나열한 증류주중 대개는 알콜도수가 제일 높습니다

고량주 - ....요거는 패스할게요 잘모르는분야..

감사합니다!!!

꼬냑 - 포도주 증류 한 것 (꼬냑 지방에서만 만든것)
브랜디 - 포도주 증류 한 것
샴페인 - 상파뉴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
럼 - 사탕수수 증류 한 것
데킬라 - 용설란을 증류 한 것
위스키 - 보리를 발효시켜 증류 한 것
보드카 - 호밀이나 밀등으로 발효후 증류
소주 - 청주를 증류 한 것
진 -옥수수.호밀등 싼 곡물로 발효 후 증류
고량주 - 수수로 발효후 증류
이렇게 알고 있는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