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는 우리가 볼수 없는 영역까지 포함한 우주를 말하는거고,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세번째쯤에 나오는 코스믹 웹이 수많은 은하군이 중력적으로 영향을 미쳐 마치 거미줄처럼 얼기설기 엮여있는 모양이라는 건 관측을 통해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의 상상과는 달리 빅뱅의 시작에는 빛이 없었고(밀도가 너무 높아 빛이 빠져나올 틈이 없었음) 약 38만년 후 어느정도 우주가 커지고 밀도가 낮아지고 나서야 우주 전체에 빛이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걸 우주배경복사라고 하고 현재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첫번째 별이 탄생하기까지는 몇억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 이전까지의 우주는 암흑시대라고 불립니다.

우주배경복사를 모든 방위의 하늘에서 측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우주의 구조가 위 사진과 같이 변화했음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정교한 시뮬레이션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https://youtu.be/4IIEJlSwuXo

아래로 점점 은하 - 별 - 지구 - 지표면 - 인간 - 세포 - 원자 단위로 작은 영역으로 이어집니다.

아주 아래로 내려가면 빛의 파장영역에서 원자 핵이 쪼개져서 나오는 쿼크들과 뉴트리노(중성미자)까지도 밝혀져 있는 영역이고 여기까지가 거시세계의 물리학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작은곳입니다.

신기한것은 맨 아래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 또한 정립이 되었고, 인간의 상식과는 다르지만 수학적으로는 잘 맞다는 사실도 입증이 되었는데, 그 사이에 있는 영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를 이어주는 이론을 대통합이론, 통일장이론이라고 합니다. 스티븐호킹은 양자중력이론이라고 했으며 이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물론 아인슈타인도 양자역학을 자신의 중력이론 아래 설명이 가능하도록 통합하고자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초끈이론이 두 세계 사이를 이어줄 유력한 후보이지만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중력과 양자역학을 이어줄 이론을 완성한 사람은 아마 인류 과학사에 길이 기록될 위인으로 남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음.. 뭔지 모르겠으니깐 아닥하고 있어야 겠다

울지마세요 멋진 공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