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생신선물을 안 드린 이유

흑산도지렁ㅇㅣ2023.05.13 18:44
해주고 욕먹어봐서 안하고 욕도 안먹는 중
바로가기
28
0
생각하기조차싫다2023.05.13 18:54
우리 아빤 선물하면 '쓸데없이 뭐하러 샀냐'
음식을 사오면 '맛도없는거 왜먹냐'
선물 받을거고 음식도 다 먹으면서 이런말 하면 해준사람 짜증나죠. 그냥 고맙다 하면 어디 덧나나? 심지어 고맙단 소린 들은 기억도 없네. 그래서 나도 아빤테 암것도 안함
이런거 딴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아빠 쉴드 쳐준다고 쑥스러워서 그러실거라는데 개소리임.
바로가기
28
1
부적절한닉네임25222023.05.13 18:24
잘하셨습니다. 부모는 옳다는것은 거짓인 명제 입니다. 본인 역시 늘 옳은 부모일수는 없는 거고요. 겸허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바로가기
9
0

Landman3823.05.13 18:16
재밋네 ㅋㅋㅋㅋ
댓글달기
0
0
부적절한닉네임2522[수정] 05-13 18:26 23.05.13 18:24
잘하셨습니다. 부모는 옳다는것은 거짓인 명제 입니다. 본인 역시 늘 옳은 부모일수는 없는 거고요. 겸허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댓글달기
9
0
흑산도지렁ㅇㅣ23.05.13 18:44
해주고 욕먹어봐서 안하고 욕도 안먹는 중
댓글달기
28
0
팩트만말함23.05.13 18:48
업보 ㅋㅋ
댓글달기
0
0
오딩어땅콩23.05.13 18:51
기특하다고 한마디 해주는게 힘드냐..
댓글달기
5
0
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23.05.13 20:54
저도 어릴때 엄마선물로 싸구려립스틱을 사드린적있는데
보자마자 첫마디가 ‘엄마 이런색 안바르는데..’
결국엔 가게에가서 환불해오라고 시키셨어요ㅠㅠ
어린맘에 챙피하기도하고
다시 돈으로 바꿔달라는 말도 못하겠고
립스틱은 울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립스틱값만큼
친구한테 몇천원빌려서 갖다준 기억이 나네요
오랜세월 잊고 살았는데 괜히 맘이 또 괴롭네요
댓글달기
3
0
레오레오갈릴레오23.05.13 23:39
저도 집안 어르신이 옷이나 가방을 사면 너 해라 난 이런 거 안한다 라고 하고 외식을 하면 짜다 달다 싱겁다 돈아깝다 하도 그러길래 그냥 안챙겨요 현금이랑 같이 드려도 볼맨소리를 하셔서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ㅎㅎ고맙다 잘쓰겠다 한마디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나봐요 아님 진짜 아무것도 받기싫은감..
댓글달기
2
0
생각하기조차싫다23.05.13 18:54
우리 아빤 선물하면 '쓸데없이 뭐하러 샀냐'
음식을 사오면 '맛도없는거 왜먹냐'
선물 받을거고 음식도 다 먹으면서 이런말 하면 해준사람 짜증나죠. 그냥 고맙다 하면 어디 덧나나? 심지어 고맙단 소린 들은 기억도 없네. 그래서 나도 아빤테 암것도 안함
이런거 딴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아빠 쉴드 쳐준다고 쑥스러워서 그러실거라는데 개소리임.
댓글달기
28
1
villusionist23.05.13 21:42
울엄마아빠도 그러시는데 막상 신발,지갑 사드리면 거의 모셔놓고 아까워서 못쓰심..
소고기 사가거나 참치 주문해 드리면 절대 하지말라고 노발대발 하는데 막상 드시고나선 살살녹는다고 좋아하심..

이유는 그저 아빠는 그런걸 쓰거나 드실 형편이 안되셨었기 때문에 아까워서 그러시는거 같아요
표현을 정말 잘 못하시는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댓글달기
4
1
갸르륵갹갹[수정] 05-14 12:52 23.05.14 12:50
전 어릴땐 상처 받았다가 제가 돈 벌기 시작하고 좋은식당도 가보고 사회경험도 쌓이고나선 오히려 부모님 갈궈요-ㅅ- 얼마나 좋은걸 못먹고 못입고 못쓰고 살았음 좋은거 해줘도 오히려 뭐라하냐고 촌시골할매할배도 엄마아빠보단 낫겠다하고 대들었어요. 어버이날 부모님생신 기념일에 좋은거 해주고 고맙다 한마디 안하면 다시 뺏어서 환불하고 지랄하고 그거 몇번 하니까 결국 부모님 바뀌시더라구요. 계속 싸워야 부모님 인식도 바껴요. 죽어라 안바뀌신다 그럼 아예 안하시면 됩니다. 부모님이 뭐라하시면 해주고 욕 먹는데 내가 왜 내 돈 쓰고 기분 잡쳐야되냐 하시면 되요. 부모님이 표현을 못할 수도 있죠 그럼 표현하실때까지 들이박으세요. 그러려니 하면 죽을때끼지 고맙다 미안하다 안하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댓글달기
5
0
재미없으면탈락23.05.16 16:15
좋아요 두개 누르고 싶다.
댓글달기
0
0
미스터Boom23.05.13 19:22
가족끼리 자주 해야하는 말 3가지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댓글달기
5
0
정직한양치기23.05.13 21:17
무슨 잘못을 그리 자주 하세요..
댓글달기
0
2
넌평생솔로양23.05.13 19:25
선물해주면 고마워할 줄 알아야지
댓글달기
0
0
바나나칩23.05.13 19:38
4-5달 용돈 모아서 줬더니..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장하다.
동네 슈퍼는 원래 비싼데 애들이 그걸 알겠냐고ㅜㅡㅜ
댓글달기
1
0
뜽리맨23.05.13 20:44
쫌스런놈
엄마도 엄마처음이야~
완벽을 바라지마
댓글달기
2
11
닉값하세요23.05.13 23:24
저 이 말별로 안좋아합니다. 엄마가~아빠가~처음이라그래.. 이런말.
다들 딸도 처음이고 아들도 첨이죠 뭐. 어른이되서 내가처음이라그래.. 아니 상대방은 더 어리고 태어나져버린 사람인데??
댓글달기
9
1
배위에묻은치약23.05.14 06:4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뜽리맨[수정] 05-14 07:53 23.05.14 07:49
부모는 한없이 다해주고

자식은 당연시하지

세상에 당연한건 없음

어릴땐 모르죠 왠만함

크니까 후회됨
댓글달기
0
0
부적절한닉네임2522[수정] 05-14 21:27 23.05.14 21:26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Amazing Spiderman23.05.13 21:47
후 남릴 같지 않네
댓글달기
0
0
불에달군편육23.05.13 22:49
우리 아빠도 고맙단 말 하나 없었는데
60대되더니 쭈뼛쭈뼛하는게 느껴져서
그냥 내가 먼저 “아 아빠 좋다구 뽀뽀는 못해줄 망정 고맙다고도 안해주네??? 아 다시 줘요!!!” 이러고 맨날 투정? 부렸더니 ㅋㅋ 10년이 지난 지금은 전화 끊을 때 꼭 사라완다고 먼저 하시고 선물받으면 춤추는 흉내내면서 고맙다고 해주고 만나고 헤어질 땐 꼬옥 안아주는 서윗할배가 되심 ㅠㅠ오랜 시간 노려곧 했고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살아생전 마음을 표현하시게 되어 기분은 좋아여ㅠㅠ
댓글달기
4
0
샤인머쓱해23.05.13 23:55
난 중학생때 신문배달 알바 한달해서 5만원받은돈중 일부빼서 아빠 지갑 사드렸는데 쓱 보고는 던져놓고 한번도 쓰지않으심..
아이낳고보니 아이가 써준 작은 쪽지하나도 그렇게 감동스러울수가 없던데..
댓글달기
0
0
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3.05.14 00:14
꼬꼬마때 엄마랑 같이 문방구 지나가다가 엄마가 건전지 들어가는 춤추고 노래하는 화분 장난감을 마음에 들어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어린마음에 엄마 생일 선물로 드리면 참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90년대 당시 만몇천원이었나 코흘리개가 턱하고 사긴 꽤 큰 금액이라 힘들게 몇 달 코묻은돈을 모아 선물로 드렸어요
전 엄마가 행복해 할 모습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걸 문방구에 가져가셔서 제 장난감으로 바꾸셨더라구요

장난감이 생겨서 좋아야 하는데 왜 그렇게 속상하던지 어린마음에 이런 복잡한 마음을 표현도 잘 못하겠고 너무 서운해서 몇년은 어머니 생신을 선물없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서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엄마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도 전 같은 경우가 생기면 잘 받았다고 하고 소중히 간직하려고 합니다
댓글달기
2
0
싱하횽23.05.14 00:35
술먹고쓴듯 진심은 엄마가 지금이라도 내맘 알아줬으면 일듯
댓글달기
0
0
웨스트브룩23.05.14 05:03
어릴적 우리 엄마도 코묻은 돈 모아 선물 사오면 뭐 이런걸 돈주고 사오냐고 면박만 줬는데 지금 생각하면 돈 일이백원까지 아껴가며 나 키우느라 그런거라 생각들면서 오히려 그 마음이 감사하던데.. 대신 아직도 엄마가 뭘 좋아하는지 모름 선물은 무조건 현금으로 드림ㅋㅋㅋㅋㅋㅋ
댓글달기
0
0
아날로그노마드23.05.14 05:23
부모가 그냥 일반인에 실수투성이 사람일뿐인데 어린시절 내 부모한정 그게 용납이 안됨.. 기대가 실망과 인정으로 마일리지가 모여 내가 부모가 되는 것 같음.
그리고 그 때가 되면 고마움도 새삼 느껴지고 동병상련인지 안쓰럽고 힘들었겠다..싶음..
댓글달기
0
0
서해용왕23.05.15 10:29
우리아빠가 신혼때 엄마한테 꽃다발을 선물하셨는데 엄마가 먹지도못하는거 비싼돈주고 왜사왔냐고 타박하심. 그뒤로 아빠는 꽃다발을 절대 안사오심.
내남편은 로맨티스트여서 꽃다발을 자주 사옴.
기념일에 꽃다발은 필수옵션임. 나도 꽃을 좋아하고 남편의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좋아함. 가끔 남편이 울엄마한테도 꽃다발을 사다드리는데 정말 좋아하시면서 아빠한테 여보도 좀 사와봐~하시는데 아빠는 계속 한번 욕먹어서 사주고싶지 않다고하심ㅋㅋㅋ그리고 진짜 안사주심ㅋㅋㅋㅋ
댓글달기
0
0
아침기상23.05.15 19:00
경상도 부모님들이 잘 그러는것 같던데. ‘뭐하러 했냐’ 느낌으로.. 시비를 떠나 부모라고 해봐야 어렸을때 생각한 어른도 지금보면 나이가 많지도 않고 그저 서투른것 천지인 사람인거죠. 더구나 감정표현까지도 익숙치 않은 분들이면 그런식으로 발현될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냥 다 애틋한 때로 포장되네요.
댓글달기
0
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