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타진요 걔넨 뭐하려나
제발 끼리끼리 만났었음좋겠다

ㅋㅋ 타블로 톤올라간거 처음본거같넼ㅋㅋㅋ

10년 전쯤인가.. 홍대에서 하루와 같이 산책하던 타블로씨를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슥 보고 지나쳤다가 별 생각없이 들어간 어느 한 카페의 2층에서 저와 그 때 당시 여자친구 그리고 타블로씨와 하루 그렇게 4명만 있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여자친구가 하루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하고 부탁하면서 하루와 같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흔쾌히 승낙하시면서 여자친구의 핸드폰으로 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하루까지 셋이 나란히 포즈를 잡고 타블로씨가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본인도 엉겁결에 그 상황에 쭉 이끌려가시다가 뭔가 아이러니하다고 여기셨는지 “이런 사진 찍으시면 꼭 결혼하셔야 하는데… 심지어 사진은 제가 찍어드리고 있네요” 라고 농담을 하셨고 저와 여자친구는 웃으며 “네 결혼하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었죠.
그리고 그 때 그 여자친구가 지금은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ㅇㅇ아 너랑 헤어지고 어차피 내가 그 사진을 받지도 못 했지만 혹야나 있어도 어디가서 자랑 한 번을 못 했을거다~ 그러게 지금 이야기하는걸 포함해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겠네.
타블로 게시물 보며 괜히 혼자 추억에 젖어 주절주절 했습니다 “술 한 잔도 안 했습니다 제 추억이 재미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너무 좋은 사람 만나 예쁜 딸과 잘 살고있습니다유 결론은 타블로씨 참 사람 좋아보였어요 전 당근이나 점 세개 없이 진지하게 행복하고요 결혼 최고 육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