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신랑은 심할땐 지하철들어오는 소리도 나구요. 공룡이 살아있다면 내 옆에 있는게 아닐까 라는 소리도 낼때도 있고 작게낼때는 쉬지않고 긴호흡소리로 뱉아서 깰때도 많았어요. 농담 아니라 소리갭차이가 너무 크고, 시끄러울땐 정말 귀청 떨어져나갈것 같아요... 작은소리로 긴호흡 소리날땐 끝없이 나서 미칠것 같구요 ㅋㅋㅋ....

수면검사로 코골이+수면무호흡 진단받고 (퍼센트로 얼마나 심한지도 다 알려주더라구요 좋지않은 정도가 상위 1%정도 범위에 든다더군요..) 비강호흡이 잘 안되면서 코로 입으로 소리가 많이 나는편이라 코골이 심한분들은 수면 후 두통이나 잠을 자도 피로함을 많이 느낀데요.

이후로 양압기 처방받고 첨엔 조금 불편하지만 쓰고나서 장점이 더 많아서 깜빡하고 양압기 안끼고 잔날은 본인이 더 힘들어하더라구요. 국내외 여행갈때 노지캠핑갈때도 발전기 있다면 챙겨갑니다 ㅎㅎ


제가 주변에 코골이 심한분께 양압기 써봐라 추천할때 쓴 방법인데, 옆사람이 힘들다는 얘기보단 자는 본인이 더 힘든 단점을 많이 이야기해줬어요.

코골이로 오는 간혈적 수면무호흡
비강호흡이 원할하지않음
구강호흡을 많이 하게됨
그로인한 수면 후 피로감+두통 외 목건조(감기 외 목질환에 좋지않음)
잘때 호흡이 고르지못하면 일어나서 두통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목건조는 양압기 쓸때 안쓸때 갭이 엄청 크다하더라구요.
(양압기 깜빡한날 아침에 목아파서 짜증 머리아파서 짜증 피곤해서 짜증...)

잠이 보약이고 휴식을 온전히 취하는건데,
체내로 들어오는 호흡이 원할하지않아서 생기는 모든 단점들이 휴식을 방해한다고 자도 좀 잠을 잤다 하는 잠의 질을 높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려서 저희 새아빠 검사 후 양압기 처방받았어요. (고집이 좀 쌔신편이고 제 얘기는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셨지만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거 정말 싫어해서 안하실것 같았거든요)


양압기도 전자기기기때문에 여러단점이 있어요. 근데 저는 장점이 크다봅니다. 사용자본인에게도 그 사용자랑 같이자는 사람에게도요.
전 신랑한테 코골이도 심하지만 수면무호흡이 너무 심하다. 같이 자다 오빠 숨안쉬어서 죽으면 어떻게하나 걱정되서 잠을 잘 못자겠다고 했더니 신랑이 스스로 알아보고 검사 후 양압기 사용중이예요!


양압기 사용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신다음..
남편분께 내가 시끄러워서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가 아니라, 남편의 잠과 건강을 위한 이야기로 한번 꼬셔보시는건 어떠신가요?쉬어야할때 옆에서 코고는 소리에 깨서 다시 자기도 힘든 그때... 정말 싫죠 ㅋㅋ.. 응원합니다!!

병원 갔을때는 수원살때라서 근방의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많이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기 병원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4명 내과 전문의 3명인가 있고용. 검사시설이나 장비가 어느정도 갖춰진데로 갔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이비인후과 4명, 내과 3명, 성형외과 2명, 가정의학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1명, 영상의학과 1명 있는 병원이네요.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검진센터 및 수술도 운영되는 병원인것 같습니당..

1,2,3차병원 기준을 제가 잘 몰라서...ㅠㅠ 1차병원은 아닌것 같고 이정도 규모에 시설이면.. 2차병원이지 않을까 싶어요.

수면다원검사 가능한곳중에서 검사시설이나 장비가 어느정도 갖춰진데로 추천드립니다.

저희 새아빠는 수면다원검사 가능한 가까운 병원 가셔서 하셨어요!! 규모나 시설이 어떻게 되는진 모르겠는데 부산에서 하셨고 집근처에 없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셔서 하셨어요.


첨엔 코뼈쪽 수술도 생각을 하고있어서 검사받고 수술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갔거든요. 코골이, 수면무호흡 키워드로 검색할때 코쪽수술했다는 후기도 많아서요.

결과적으로 코뼈의 일부가 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안내력인진 모르겠는데, 이 검사이후 3년뒤인가? 장례식장에서 신랑 외갓집분들을 뵈었는데 코뼈가 휘어서 수술했다는 친척도 있으시더라구요. (신랑 외가쪽분들이 코가 다들 많이 닮아있기도 합니다 ㅎㅎ 영판똑닮았어요!!) 그리고 코수술에 대해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같아서.. 수술은 보류하고 양압기만 쓰고 있습니다^^

하이리스크인이유는 비용발생도 크고 고통도 무지크다는것과
하이리턴은 케바케겠지만... 검색결과 후기로 수술 후 5년정도에 수술 전과 같은상태로 돌아 온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그리고 그 코뼈 수술받은 신랑 외갓집 친척분도 수술전상태로 돌아와서 비추한다고 하기도 했었구요. (부작용 관련은 개인적으로 검색하고 들은 내용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너무 맹신하진 마셔용~~)

당시 수술을 선뜻 못했던건 집안어르신이 큰병에 걸리셔서 돈나갈일이 많아서 신랑은 아직 젊고 양압기로 커버가 되니 조금 불편해도 참고 사용하자였는데, 엄살도 심한사람이라.. 수술 후 고통에 대해서 겁을 많이 먹었는데.. 여러모로 봤을때 저희집은 양압기 쓰길 잘 한것 같아요 ㅎㅎ

저도 심한사람중 한명이고, 양압기 사용 후 거의 새삶을 살고 있습니다. ㅋㅋ 매일매일 피곤하고 맨날 졸고 지각하던 삶이었는데 낮에 졸지도 않고 지각도 없어졌어요~ 검사는 어차피 장비로 하는거라 어딜가든 똑같고 빨리 하는게 최고

보통 5초이상 멈추는 무호흡이 일반적으로 한시간에 5회정도인데 전 60번이었고 긴 무호흡은 1분까지 나왔었어요. 깊은수면을 전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옛날에나 비쌌지 요샌 보험 적용되서 한 삼십만원 정도 나올거고 달마다 렌탈비 1.5만원정도.. 이제 없으면 못살아요. 넘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