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 먹고도 부모님한테 아직도 감사하다 미안하다는 표현을 잘 못 함..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말이 안 통하면 먼저 언성부터 높아지게 되고 뒤돌아서면 후회하고..
이제부터라도 잘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게되는 게 어렵네요..
가장 가까운 가족한테 마음 표현하는게 참 힘든 것 같음ㅜㅠ

아 아침부터 상남자의 폭풍눈물

하...슬퍼서우는데형이 옆에서 이상한거보고운다고놀려ㅠㅠ

나중에 못 해준 것만 기억에 남아서 그게 한이 될 거예요.. 사랑한다 말 못 해도 미안하단 말은 하세요ㅠㅠ

읽어보니 아침부터 추위탓인지 코끝이 찌릿찌릿하네요...;; 글쓰신분 어머님 기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고 건강히 행복하게 사셨음좋겠네요 ㅜㅜ

슬프다 엄마는 기억을 지워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제일 마지막까지 잡고계시는 구나

주인공분 힘내길....
스스로 답을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기 참 힘들 것 같네요
일하면서 병수발도 들어야 되니...

요즘도 계실때 효도한번 제대로 못해보는건 아닌지 너무 스스로 한심하네요.

왠지 저번 카프리썬 홍보하는 장문의 일화 얘기글 생각나서
이것도뭔가 진지하다가 마지막에 바디워시 제품명 언급하는 글일줄 알았네..

모두 행복했음 좋겠구만

ㅠㅠ 눈물난다

학교에서 울뻔햇자너 남곤데...

저희 할머니도 치매셨는데 
병원에 치료하시게 입원을 했는데 
병원에서 환자를 아예 묶어놓고서 봉인시키더라구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환자가 돌아다니면서 계단에서 굴르셨겠어요 
결국엔 돌아가셨지만 
치매환자는 병원에 입원시키는것 보다 
가족과 함께하는것이 힘들어도 나중엔 추억입니다

치매 환자도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기억 하더라구요ㅜㅜ 돌아가신 할머니가 치매셨는데 전 항상 알아보고 찾으시고... 돌아가시고 나니 잘 못해드린게 그렇게 후회되더라고요. 우리 부모님도 늙어가시고 저도 나이들어가고, 시간은 점점 줄어가네요. 있을 때 나름 잘해드릴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네요ㅜㅠ
글 보고 푸념 한번 해봅니다.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아침부터 우울하군.

힘듬을 조금이라도 덜어 낼 수 있다면
언제든지 글을 쓰셔도 괜찮아요.

조금 다른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아이 둘 있는 아빠 입니다.
둘째는 태어난지 한달 됐어요.
첫째때도 아이 키우는게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둘째 때는 아는데도 힘드네요.
저도 힘들지만... 집에 있는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해요.
막말로 저는 출근해버리면 땡인데 와이프는 하루 종일 한놈은 젖달라고 울고 한놈은 그러는 동생 견제 한답시고 온갖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그래서 그런지 저희 부부가 매주 한번씩 싸우네요.. 서로 힘드니까 말이 곱게 안 왔다갔다 해요.

이 글 보니까 치매걸리신 어머니하고 우리 와이프 나중에 하고 겹치면서 갑자기 울컥 하네요.. 진짜 이 고생 해서 키운 자식들인데.. 이 글에 나온 처자 처럼 효녀로 자라 주어야 하는데...

엄마 사랑해요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치매초기면...약만 잘챙겨드시면 진행이 거의 멈춘다고 알고있었는데..

아침부터 라디오에서 위안부할머니 별세소식을 듣고 가슴한쪽이 찌릿한데 이런 글까지 읽으니까 눈물나네

저번에 뉴스에서 타우린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대요. 검색해보세요.

치매엔 영어단어 외우는게 좋다더라

하아.. 아침부터 진짜..ㅠㅜ

엄마.. 미안해

표현하는거도 타고 나는거 같네요 전 나이가 많지만 어머니 앞에서 재롱도 부리고 사랑한다 고맙다 말을 자주해요~~~~
 

그런데 징그럽다네요...하.....

엄마아빠한테 고맙습니다까지는 오글거려 잘못하고 돌려서 얘기하는데 ㅎㅎ 아들키우느라고생이많아 엄마 ㅋ

울 외할머니 치매걸리셧을때
울엄마가 맨날 똥닦고 오줌닦고
그랫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엔
울엄마 알아바지도 못하고 누구냐 그러고
울엄마 맨알 울고 불고 했던고 기억난다.
정말 치매걸리신분 대리고 사는거 안겪어본사람은 몰라요.겪어보면 고려장이다 뭐다 막 어르신들 길가에 버리는거 함부로 욕 못해요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어린 마음에 치매 걸리신 할머니가 너무
답답해서 소리도 지르고 짜증도 많이 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죄송하고 더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게 후회스러워 눈물부터 나네요ㅜ

치료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너무 슬프네요..

전 이제 조금씩 잘 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술힘빌려 사랑한다고도 말해보고
그래도 왠지 모르게 오글거리다가도
피식 하고 웃음이 납니다  해보세요
나 자신도 따뜻해집니다 
36세(남)

아까 딸이 화낸거 모른척 하고 계신게 아닐까 하고 생각되기도 한다.

예전에 할머니 치매걸리셨을때 멍하게 하늘 보시고 기어다니시고 그러셨는데 딱 한번 점심때 일어나셔서 점심차리시더니 "내 새끼 많이 묵으라"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치매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머니 의식 잃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후,

어느날 깨어나셨는데 바로 온전한 정신으로 깨어나신게 아니었었는데..

저를 보시곤 OO 아빠 라시며
아버지로 착각하고 보시던..

순간 가슴이 철렁;;
뇌가 잘못되신건가;; 어떡하지 하면서;;
저에요;; 해도 계속 비몽사몽하시며 아버지로 알아보심..

의사가 의식되찾으셨나,
이름이나 사는 주소 물어보시는데
이름은 잘 이야기 하시는데 주소는 옛날집 주소를 계속 이야기 하시던... 

처음으로 내집 마련하셨던 그 집 주소..
그때가 제일 행복하셨었나보구나 싶었던..

여튼 지금은 다행이 의식 잘 회복하시고
정상 생활 하고 계십니다..

짧게나마 어머니 치매체험을 하게 됐었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ㅠㅜ

그리고 그렇게 싸우셔도
어머닌 아버지 밖에 없으시구나 싶었던..ㅎ;;

오늘 쉬는날이라 어제퇴근후
아침6시에들어와 5시간자고
엄마랑영화보구 샤핑가려 씻을준비하며
응가하는 내가 
갑자기뿌듯해지네

엄마신났나봐여 영심이노래부르며
청소하시네요ㅎㅎ
ㅎㅏ나면하나지~둘은아니야 ㅋㅋ

요즘 이글 많이 보이는데, 듣기로는 원래 밖으로 유출못하게 하는 인터넷카페 익명게시판에 올라온건데 누군가 유출해서 이렇게 퍼진거라고.. 원래 글 올라왔던 카페에서는 굉장히 싫어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글이지만 그얘기 듣고나서는 좀 그렇더라구요..

울엄마도 가끔 자기가 뭐 하려했는지 잊고 멍하게 있고, 밤에 자기전에 진짜 십분 이상을 문 잘 잠궛는지 확인 다 하고.. 방에 들어가서 뭘 혼자 하나둘셋 숫자를 그렇게 세는지 모르겠음... 농담삼아서 엄마가 이제 치매가 오는가보다 라고하는데 자식으로써는 좀 그렇지..

난 술먹고 엄마랑 싸우는게 항상 허다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도 들어가기 싫고
난 내 친구들이 제일 좋고..
엄마가 항상 뭔일 있냐고 하면 내가 몰라도 된다고 별일없다고 말하지만.. 물론 뭔말 하려고 하면 울 엄마도 듣기싫다. 넌 내가 낳았지만 진짜 내가 왜 너같은걸 낳았을까 후회한다 이러니 대화도 없고 뭐 좀 틀어진다 싶으면 진짜 피나게 싸웠음
근데 몇일전에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집에와서 올만에 동생도 서울에서 왔겠다 또 한잔하다가 엄마랑 또 시비가 붙어서 말다툼하고 싸우고..걍 나보고 죽어라는거 이왕 죽을거 보험 나오게 잘죽어라고 이러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나기도 했고 그 당시 책상위에 커터칼이 있길래 진짜 작정하고 손뻗어서 잡는데 동생이 울면서 내 팔 붙잡고 하지말아라고 정신차리자고 누나 술먹어서 그런거라고 한숨 자고 내일 다시 생각해보고 대화하자고.. 여차저차 동생이 말려서 엄마는 안방에 들어가고 나랑 동생은 거실에서 대화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멍때리고 있는데
동생이 나 일어난거 보고는 "누나, 엄마가 떡국 해놨으니까 먹고 오늘은 쉬어래. 가게는 내가 보라던데 근데 난 여친 만나러 갈거임^^"

나쁜놈.

여튼 이게 아니라
정신차리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어제는 내가 술마셔서 엄마한테 못난행동을 했어. 엄마 미안해. 내가 그러려고 그랬던게 아니야. 라고
엄마도 미안하다고 하는데 목이 서로 메어있는겨
진짜 몇년만에 맨정신으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했음.. 그리고 진짜 집에서 펑펑 울고는 가게보러감...

글 읽고나니 그냥 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좀 그래서 글 끄적끄적 적어봄..

눈물이나네ㅠ 우리엄마한테 고맙다고 전화라도 드려야지

부모님께 전화한통드려야겠어요

안돼ㅠㅠ 나 버스란말야ㅠㅠ 울리지마ㅠㅠㅠ

역대 개드립 sad story 탑이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