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 글을 보면서
소름이 돋지..
요즘들어 한국인의 시민의식이
하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다고
크게 느끼던차에
정말 깊은 감동을 주는 글이다..

특히, 글의 마지막을 보면서 예측컨데
그 많은 수량의 옷들을 물어주고
저 세탁소 사장님은 자살을 생각하고
계신게 아닌가.. 정말 아파트 주민들이
사람 한 명 살렸구나.. 라는 생각이..

실화인가요?..참 감동적이네요
저희 부모님도 20년넘게 세탁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한곳에서 오래하셨고.. 동네주민들과도 친해져서 마음아픈일이 많이 줄어들엇지만.. 세탁소 개업하고 몇년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아버지 몸에나는 기름쩐내가 어찌나 싫던지..지금은 안나던데 그때는 몹시낫엇어요. 10살밖에안됐던제가 아빠몸에서 냄새나~~이러면서 아빠포옹을 밀쳐냇엇지요 참 철없엇습니다..^^..그리고 몇년간 정말 힘드셨어요. 어느날 술에 잔뜩취해 귀가하셧는데 가족한테 별일아닌걸로 언성을 높이시더라구요..어린맘에 왜 화풀이를 우리한테 하냐며 대들었습니다..그리고 아버지는 더이상말을하시지않고 방으로 들어가셨어요.. 다음날 어머니께 이야기를 들어보니..기술이 부족했던 그때 당시...
맡겨주신 세탁물이 실수로 이염이 됬었다합니다. 집으로찾아가 아버지보다 20살은 어려보이는 청년에게 사과했지만 그 손님은 저희아버지 멱살을잡고 욕을 했엇다는군요.. 일을 이따위로 하면서 장사를 하냐면서요..(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나네요.. )그런 아버지께 어젯밤.. 왜 우리한테 화풀이하냐며 대들었던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그렇게 힘들게 버는돈은 고작 3천원남짓입니다..
실수를 하면안되지만..고가의옷의경우 몇십.몇백까지도 물어드려야하는 ..3천원을 벌려다가 몇배로 손해보는경우가 생기는게 세탁소..입니다..그뒤로 아버지는 두번다신 실수하지않겠다고 공부하시고 세탁소협회 등등을 만드시는데 동참하고 몇년간 총책임자를 맡으며 사셨어요. 이제 환갑을 넘으셔서 경기도 관할 책임자를 얼마전 다른분께 위임하셨지요.. 우리내 아버지 정말 열심히 사시죠..?저도이제 3살짜리 딸하나 키우는데 부모님생각하면 항상 눈물이납니다. 세탁소관련 게시글을 보니 또 우리아버지 생각나면서 두서없이 긴글 주절주절 썻네요..
게시글처럼 세상이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개드립퍼 여러분 항상 행복하세요~

자극적이지 않은건 돈벌이가 안되니까
티비나 뉴스에 안나오는 겁니다.
기계를 끄고, 주변을 돌아보세요
비정상보다 정상인구가 많죠?
그게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