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고 외출 했는데 눈이 왔다.. JPG

킨카지쿠2015.11.12 18:03
그녀가 떠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때, 그녀는 모든 짐을 챙겨 그 남자의 집으로 가버린 뒤였다. 열려진 창문 곁에 그녀가 피운 듯한 담배꽁초가 들어있는 토마토소스 깡통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창문을 열린 채로 두고 거기서 이따금 담배를 피우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두 개의 계절이 지났다. 따뜻한 커피를 머금고 산간지방에 첫 눈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출근을 했다. 집에 돌아왔을때 창밖에서 찾아온 눈송이들이 집안 가득 쌓여있었다. 나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조용히 카메라를 들었다.
몇 장의 사진을 찍은 뒤, 전화를 들어 그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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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는대체무슨드립을쳐야하죠2015.11.12 18:25
뚜루루 뚜루루 딸각
"여보세요...?"
그녀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전화를 받으면 참 많은 말을 하려했었는데... 막상 들려오는 힘없는 그녀의 목소리에 나는 말을 잇지못하였다.
"저기요..?"
"어... 나야..."
"........."
내 목소리를 잊은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지만... 다행히 한번에 알아 들은 것 같았다. 몇초의 정적이 흘렀을까... 어색하고 긴장되는 분위기는 내방에 쌓여있는 눈과 잘 어울리는 듯 했다. 분위기를 바꾸려 입을 여는순간 그녀가 말해왔다.
"어.. 그동안...잘..."
"....흐흑... 미안해"
희미하게 들려오는것은 분명 그녀의 울음 소리였다. 대체... 왜 ..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미웠던 마음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머릿속에는 온통 그녀의 걱정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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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센스가 없구나2015.11.12 18:37
그리고는 울음 소리 뒤로 생각할 틈도 주지 않은체 달각 하며 수화기를 내려놓는 소리와 전화가 끊어졌음을 알리는 뚜 뚜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그녀에게 당장이라도 뛰어갈까 생각하다 이내 남자는 내가 무슨 자격이 있어 그러겠느냐 하며 담배 생각이나 주머니 속에 구겨넣은 담배갑을 손에 대충 쥐고 빼냈다.

떨그럭 거리며 담배갑과 함께 떨어진것을 보앗다.
반지가 핑그르르 돌아가는데 안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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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거기아냐왜못찾아15.11.12 18:03
이제 렛잇고~부름...발자국보니 벌써 즐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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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엉덩이15.11.12 18:10
에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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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지쿠15.11.12 18:03
그녀가 떠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때, 그녀는 모든 짐을 챙겨 그 남자의 집으로 가버린 뒤였다. 열려진 창문 곁에 그녀가 피운 듯한 담배꽁초가 들어있는 토마토소스 깡통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창문을 열린 채로 두고 거기서 이따금 담배를 피우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두 개의 계절이 지났다. 따뜻한 커피를 머금고 산간지방에 첫 눈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출근을 했다. 집에 돌아왔을때 창밖에서 찾아온 눈송이들이 집안 가득 쌓여있었다. 나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조용히 카메라를 들었다.
몇 장의 사진을 찍은 뒤, 전화를 들어 그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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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쫌 그런것 같아15.11.12 18:19
그녀의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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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자아15.11.12 18:20
소설망치기
나는 양치기
북치기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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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하고섹시한가재15.11.12 18:21
전화를 안받자 집으로 찾아가보는데 그때! 싸늘한 죽음으로 발견되어있는 그녀 이떻게 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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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녀15.11.12 19:27
싸늘한 주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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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소녀15.11.12 19:34
국어 책... 더 읽고 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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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구다15.11.12 20:06
말투는 김생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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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무15.11.13 05: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예가중계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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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15.11.13 18:44
아닌데아닌데 출발비디오 여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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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는대체무슨드립을쳐야하죠15.11.12 18:25
뚜루루 뚜루루 딸각
"여보세요...?"
그녀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전화를 받으면 참 많은 말을 하려했었는데... 막상 들려오는 힘없는 그녀의 목소리에 나는 말을 잇지못하였다.
"저기요..?"
"어... 나야..."
"........."
내 목소리를 잊은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지만... 다행히 한번에 알아 들은 것 같았다. 몇초의 정적이 흘렀을까... 어색하고 긴장되는 분위기는 내방에 쌓여있는 눈과 잘 어울리는 듯 했다. 분위기를 바꾸려 입을 여는순간 그녀가 말해왔다.
"어.. 그동안...잘..."
"....흐흑... 미안해"
희미하게 들려오는것은 분명 그녀의 울음 소리였다. 대체... 왜 ..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미웠던 마음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머릿속에는 온통 그녀의 걱정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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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센스가 없구나15.11.12 18:37
그리고는 울음 소리 뒤로 생각할 틈도 주지 않은체 달각 하며 수화기를 내려놓는 소리와 전화가 끊어졌음을 알리는 뚜 뚜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그녀에게 당장이라도 뛰어갈까 생각하다 이내 남자는 내가 무슨 자격이 있어 그러겠느냐 하며 담배 생각이나 주머니 속에 구겨넣은 담배갑을 손에 대충 쥐고 빼냈다.

떨그럭 거리며 담배갑과 함께 떨어진것을 보앗다.
반지가 핑그르르 돌아가는데 안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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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15.11.12 18:40
인셉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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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15.11.12 18: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셎션ㅋㅋㅋ좋아요 주고싶은데 문맥상 줄수가 없어 미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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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15.11.12 22:59
3명 다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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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븅15.11.13 09:39
저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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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야15.11.12 18:45
아미친ㅋㅋㅋㅋㅋㅋ댓글단결력봨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터졌음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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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15.11.12 18:50
아 마무리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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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15.11.12 19:01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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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타이슨형님곧추선존슨15.11.14 06:51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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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유도하는사람15.11.12 19:47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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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15.11.12 21:13
마무리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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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차였어15.11.12 21:46
좋아요 주고싶은데 건드리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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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님응꼬기다린지3년15.11.12 23:26
와 씨 세분 다 좋은데 마무리 좋네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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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다냥15.11.13 00:26
아낰ㅋㅋㅋㅋㅋ인셉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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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동네바보이야기15.11.13 07:44
그녀와 나의 커플링, 작년까지만 해도 나의 가장 중요한 물건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단지 싸구려 반지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난 왜 아직도 안버리고 있었을까? 그녀와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첫만남, 첫고백, 첫키스까지... 나는 그 안멈추는 반지를 주머니에 넣고 그녀의 집을 향해 달려갔다.

아 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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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왕뚜껑15.11.13 10:12
그녀와 나의 커플링.... 내게 가장 중요한 물건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의미를 잃어버린, 버리고 싶어도 버리지못하는 내 마음의 족쇄다.
순간 눈앞에 그녀와의 추억이 스쳐지나간다.
첫만남, 고백 그리고 인생의 첫키스....
"미안하다니..... 무슨뜻일까?"
나는 여전히 돌고있는 반지를 재빨리 낚아채어 문으로 향했다. 울고있는 그녀의곁으로 가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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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동네바보이야기15.11.18 15:59
어머 이글이 이렇게 감동적인 글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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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냐15.11.13 07:46
주인공 건망증.. 담배 입에 물려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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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내가내가15.11.13 02:12
ㅁ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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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님나타나숑15.11.13 12:02
그래서 만났어요 안만났어요? 빨리 다음글 써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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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헌터15.11.12 18:03
도둑들었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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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15.11.12 18:03
곹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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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보쌈15.1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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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씹쉨15.11.12 18:03
왠지 몸보다 마음이 더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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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톨이15.11.12 18:03
불곰국인가보네. 저긴 아직도 볼록이 티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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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신비와환상의나라개드립에오신15.11.12 18:04
뽀득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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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총각15.11.12 18:04
우리집에 쌓여있는 먼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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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빜15.11.12 18:05
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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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는글자에점하나만찍으면님아?15.11.12 18:06
원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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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신비와환상의나라개드립에오신15.11.12 18:06
뭐얍 왜 붸댓이 없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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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먹으라15.11.12 18:06
두유워너 빌더 스노ㅇ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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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고앉잤네15.11.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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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드리퍼형15.11.12 18:07
다잊어!!~ 어떻게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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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전문가15.11.12 18:08
화이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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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15.11.12 18:09
천천히 말리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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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니월급깎은건a관두라고그런거야b15.11.12 18:11
눈맞았나? 도둑맞은거 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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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15.11.12 18:11
집밖은 더많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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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버블톡인데요15.11.12 18:13
눈도오고 도둑도 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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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leg15.11.12 18:14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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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치기소년15.11.12 18:14
윈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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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15.11.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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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쫑났다15.11.12 18:15
똒 또똑 와장창

두워 워너 빌드어 스노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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냪냡냪15.11.12 18:17
눈이 와~ 눈이 와~ 설레임에 눈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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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픈데방구만뽕뽕푸르륵15.11.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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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력은이미떨어졌다15.11.12 21:23
소설쓰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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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더듬이빠는소리하고있네15.11.13 03:03
릴레이소설 쩐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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