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 터진 문과인의 감성

낙타의회심의일격2015.12.18 18:21
시는 운율이 생명이죠.

셤 헤는 밤
난 예거 밤
마시고 팜
근데 안 팜
외로운 밤
티비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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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족발보쌈만두쫄면김밥순대라면2015.12.18 21:13
2013 년에 썼던 시를 다시 꺼내보내요

자정이 지나가는 현관에는
상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상자 속의 닭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위장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닭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배달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닭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야식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한 조각에 흰무와
한 조각에 콜라와
한 조각에 양념장과
한 조각에 소금과

한 조각에 뼈와

한 조각에 양념후, 라이드,

치킨님, 나는 한 조각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기숙사 때 야식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돈, 본, 핫 이런 구운 치킨들의 이름과
벌써 구운 계란이 된 굽네치킨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야식들의 이름과

비비큐, 처갓집, 교촌, 네네, 둘둘,
오븐에 빠진, 호식이 두마리 치킨, 이런 치킨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히 멀듯이

치킨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매장안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아쉬워
이 많은 기름이 내린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써보고
종료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위장은
꼬르르륵 소리를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월말이 지나고 나의 통장에 돈이 오면
무덤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전단지에 묻힌 자취 방에도
자랑처럼 닭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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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니2015.12.18 18:06
시험 헤는 밤

수정했어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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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빤개장수15.12.18 18:04
개드립님 나 닉네임 변경권 하나만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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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디15.12.18 18:04
나에게 종강은 다가와 안기고
개강은 머지않은곳에서 가만가만 지켜보고만 있더이다.
이번 겨울을 뜻되게 보내게 도와주소서 방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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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귀한곳에누추한분이15.12.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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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니15.12.18 18:06
시험 헤는 밤

수정했어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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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귀한곳에누추한분이15.12.18 18:09
별 헤는 밤입니다 ^^
혜 ->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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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고추장더길면초고추장15.12.18 18:13
혜다라고 쓰셨다면 중세 조선에서 오신 분인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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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회심의일격15.12.18 18:21
시는 운율이 생명이죠.

셤 헤는 밤
난 예거 밤
마시고 팜
근데 안 팜
외로운 밤
티비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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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드립15.12.18 19:37
바티스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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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그15.12.18 20:51
오빠 나랑..

뜨거운 밤♥ (25. 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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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15.12.19 03:11
두비 두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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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핸접15.12.18 18:06
ㅋㅋㅋ 진짜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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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맛팥묵15.12.18 18:07
a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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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만큼은흑형15.12.18 18:07
쓰레기글이라 안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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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대장주며느리15.12.18 18:10
조심스레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15학번인걸 예상할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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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찡15.12.18 18:10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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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뿡뿡이15.12.18 18:10
윤동주시인 별 헤는 밤이 원작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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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힘주고 즐기고15.12.18 18:11
이거쓸시간에 한글자라도더봐라
등단할꺼아니면
등단한다해도 표절이라 가능성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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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핑s15.12.18 18:11
솔직히 안읽힌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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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차오른다 싸자15.12.18 18:13
기말페이퍼의 바람이여..
불어오너라
훨~~훨~~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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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고추장더길면초고추장15.12.18 18:14
진 어 계... 이게 도대체 무슨 과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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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굴15.12.19 01:59
진로설정과 어학능력개발이라는 1학점주제에 아주악명높은 필수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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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기업후발기업15.12.18 18:15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학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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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쪄라고15.12.18 18:21
그렇게기안대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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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두개15.12.18 18:32
아주대 다니시는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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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똥니똥우리똥15.12.18 18:36
어머니에서 현웃터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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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기정15.12.18 18:37
시험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오픈북 테스트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교수님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주관식 문제를 풀어가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F를
받아드려야겠다.

오늘 밤에도 학비가 공중으로 날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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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오15.1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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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쉐이가자15.12.18 19:09
2.0에 어머니,어머니 에서 빵 터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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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몸믿냐15.12.18 20:00
나는병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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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족발보쌈만두쫄면김밥순대라면15.12.18 21:13
2013 년에 썼던 시를 다시 꺼내보내요

자정이 지나가는 현관에는
상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상자 속의 닭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위장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닭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배달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닭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야식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한 조각에 흰무와
한 조각에 콜라와
한 조각에 양념장과
한 조각에 소금과

한 조각에 뼈와

한 조각에 양념후, 라이드,

치킨님, 나는 한 조각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기숙사 때 야식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돈, 본, 핫 이런 구운 치킨들의 이름과
벌써 구운 계란이 된 굽네치킨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야식들의 이름과

비비큐, 처갓집, 교촌, 네네, 둘둘,
오븐에 빠진, 호식이 두마리 치킨, 이런 치킨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히 멀듯이

치킨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매장안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아쉬워
이 많은 기름이 내린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써보고
종료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위장은
꼬르르륵 소리를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월말이 지나고 나의 통장에 돈이 오면
무덤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전단지에 묻힌 자취 방에도
자랑처럼 닭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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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지금먼생각하는거냐15.12.18 22:43
ㅋㅋㅋㅋ우리학교가 개드립에 나오다니..

근데 저거 딱 내상황이잖아 하...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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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얘기가나와서회원가입15.12.19 01:55
저도 아주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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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15.12.19 00:33
타자 연습 해야 할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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