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키운 강아지가 죽었는데..제 딸이 말이없어졌어요..

이쁘고잘생긴게죄라면저는사형인가요2016.07.12 18:32
저도 함께 약 15년간 지냈던
가족이자 친구였던 그녀석이 몇달 전 편히 잠이 들었네요
벌써 반년이 되어가는데도 계속 생각나고
꿈에도 정말 자주나오고 울컥 합니다
더.. 더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이글보니 또 생각나네 ㅠㅠ 보고싶다 이늠시키..
이름은 일부러 잘 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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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냠냠2016.07.12 22:00
후기가 올라왔는데요
아이가 여전히 울고 문도 잠그고 방에 있으니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가보는건 어떻게냐고 권유했다고 해요. 아이는 좋다고 했고 봉사활동 가기로 했다네요..댓글 반응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고 다들 응원하는 분위기였어요. 부디 아이가 상처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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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2016.07.13 01:30
저는 고등학교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는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엔 주위에 반려동물이 죽었다고 매우 슬퍼하며 펑펑우는 친구들을 보았을때 고작 키우던 동물이 죽었다는 사실로 그렇게 슬퍼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지금 님께서 쓰신 댓글과 같은 마음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후로 지금 15년째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만큼 우리 가족에게 그 고양이는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거 예전엔 그저 동물한마리 키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15년여 고양이와 함께 살며 느낀것은 이건 그저 동물을 키우는게 아닌 가족 구성원이 하나 더 생긴다는걸 느꼈습니다. 만약에 이녀석이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 저역시 예전에 비웃었던 제 친구들 처럼 한없이 슬퍼할것 같습니다. 글쓴분 께서도 동물을 키우시며 그 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시게 되면 조금은 위의 글을 이해하실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은 정말 큽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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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왕자16.07.12 18:28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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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치킨시켜주세요16.07.12 22:18
그 누구도 이별로 생긴 상처는 회복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상처를 가진 상태로 삶을 살아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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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는7r끔댓글을쓴ㄷr16.07.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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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사는23살박재현16.07.12 18:30
저 방금 실시간으로 전역신고 했습니다.
yeahhhhhhh

..근데 인제 뭐 먹고 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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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만보면짖는개16.07.12 18:32
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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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밥먹어야지16.07.12 18:32
밥머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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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사는23살박재현16.07.12 18:44
홈쇼핑에 5킬로하는
LA소 갈비 구워먹고있습니다.
.. 짜고 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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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를로니16.07.12 18:31
개들은 주인이 슬퍼할까봐 구석에 숨어서 조용히 죽는다던데.......우리 레오는 적어도 무지개 다리 건널때 내가 곁에 있어주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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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30병먹고헛소리하네16.07.12 19:55
혹시 갈색푸들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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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를로니16.07.13 00:30
슈나우져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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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약을파러16.07.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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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좀바꿔주세요치느님으로아님치맥16.07.12 18:31
고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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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가좋아하는배추보쌈16.07.12 18:32
저도 열두살에 무지개건너보낸 콩이가 생각나
울컥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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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진췌사이후이16.07.12 18:32
나도 참 개나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한번도 키운적없고 주변사람들이나 애견카페만 감... 수명이 짧아서 정 붙였다가 먼저 보내는게 상당히 두려워서... 키우고 싶지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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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밥먹어야지16.07.12 18:32
언젠간 겪을꺼. 나중에 실연당했을때 덜아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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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빔밥16.07.12 18:32
세월이 약이지 이별에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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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고잘생긴게죄라면저는사형인가요16.07.12 18:32
저도 함께 약 15년간 지냈던
가족이자 친구였던 그녀석이 몇달 전 편히 잠이 들었네요
벌써 반년이 되어가는데도 계속 생각나고
꿈에도 정말 자주나오고 울컥 합니다
더.. 더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이글보니 또 생각나네 ㅠㅠ 보고싶다 이늠시키..
이름은 일부러 잘 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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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사시미16.07.12 21:19
10년이 넘었건만 지금도보고싶구 가끔 꿈에두 나오네요 보고싶다 못해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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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주면바나나안바나나킥먹구싶당16.07.13 01:44
아마 그 강아지도 가족들과 함께했던 즐거운시간들은 영원히 잊지못할겁니다 천국에서 잘 돌봐주고 있을거에요ㅎㅎ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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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카오스의패닉의왼손잡이야16.07.12 18:33
아 퇴근해야 되는데 이거보다 눈빨개져서 말못하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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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쭈16.07.12 18:34
저런 판 같은 게시물은 남녀가 쥐잡듯이 싸우는 내용이 나와야 드립을 치는데 내용이 안타까워서 뭔 얘기를 해야할지..
잘가 뽀미야ㅠㅜ 기운내 소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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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커플하시겠다이거냐16.07.12 18:36
저희집 말티즈도 지금 나이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잘 움직이려하지도 않고 밥도 잘 안먹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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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아니쟈나16.07.12 18:37
개들은 죽는 순간조차 주인 걱정이 되는 건지 구석에 숨어죽는다는게 너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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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이 없쩡16.07.12 18:42
이제 2,3년 정도 키운 고양이가 있습니다. 꼬물이 때부터는 아니고 캣초딩쯤에 대려와 길렀는데 볼때마다 새삼 귀엽고 이뻐요 얘없이 어떻게 지냈나 싶을 정도로 근데 가끔 무서워요 얘가 먼저 가버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언젠가는 저도 저런 슬픔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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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고추장더길면초고추장16.07.12 18:44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에도
그렇게 슬퍼하는지,
일단 좀 두고 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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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16.07.13 01:30
저는 고등학교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는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엔 주위에 반려동물이 죽었다고 매우 슬퍼하며 펑펑우는 친구들을 보았을때 고작 키우던 동물이 죽었다는 사실로 그렇게 슬퍼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지금 님께서 쓰신 댓글과 같은 마음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후로 지금 15년째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만큼 우리 가족에게 그 고양이는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거 예전엔 그저 동물한마리 키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15년여 고양이와 함께 살며 느낀것은 이건 그저 동물을 키우는게 아닌 가족 구성원이 하나 더 생긴다는걸 느꼈습니다. 만약에 이녀석이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 저역시 예전에 비웃었던 제 친구들 처럼 한없이 슬퍼할것 같습니다. 글쓴분 께서도 동물을 키우시며 그 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시게 되면 조금은 위의 글을 이해하실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은 정말 큽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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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가고싶다16.07.12 18:52
저는 강아지는 아니고 햄스터.. 세상에 그 쪼그만 걸 2년 정도 키웠는데 그게 그렇게 정이 들었나 봐요.. 초등학교 때 엄마 품에서 엉엉 울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보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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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6.07.12 23:34
저도 작년에 2년 기르던 햄스터가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그날 아침부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일하다가 문득 우리 딸기(햄스터이름)가 죽으면 어디에 어떻게 묻어줘야지. 아들에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한번도 생각한적 없는데 그날 그냥 뜬금없이.
그러더니 그날 저녁 퇴근해 보니 웅크리고 죽어 있더라구요.ㅜㅜ 아들에게 뭐라 설명하나. 어떻게 달래나 고민했었는데 되려 제가 펑펑 울었네요.ㅜㅜ 아들이랑 둘이..ㅜㅜ 혼자 가게 한것도 미안하고 그날 퇴근해서 톱밥 갈아주려고 했는데 축축한 톱밥위에서 가게 한것도 미안했어요.ㅜㅜ 지금도 햄스터 보면 우리 딸기 같고 이젠 못기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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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륵ㄹ귻긔으16.07.12 19:06
3년째 키우는 울 강아지 이름이 보미인데ㅜ 어째 남일 같지않고ㅜㅜ 눈물이 핑 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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뀩16.07.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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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ㅇ것도모르냐16.07.12 19:19
핵공감 저도12년키운개가 더이상 도시에서 못키우게되서 시골보내고 간간히봤는데
어느날 무기력해지더니 그담해 설에 결국 무지개다리건너서 뭔가 울컥했어요
고3쯤인가에 그랬는데도 많이 우울햇는데 저정도 어린애면 많이 슬프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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뇽블리16.07.12 19:29
아씨..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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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멜팔카오16.07.12 19:57
흐잉ㅜㅜ 반려동물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걸 보면 힘들죠ㅜㅜ 저럴땐

그저 잊을때까지 지켜봐줘야해요ㅠ

전 울집냥이 무지개다리건넜을때

그주 전부 연차썻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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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는거부한다16.07.12 20:52
딸과 반려견이 유대관계가 정말 깊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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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키16.07.12 21:03
전 동물병원에서 간호사를 하는 사람인데요.
오늘 많이 늙고 병든 한 아이가 발작을 일으켜서 수의사선생님은 오늘 내일 한다는데 가족분중 따님이 젤 먼저 와서 쓰러진걸보더니 엄청 우시더라구요...옆에서 저도 같이 울뻔했습니다.
어쩔수없는 일이란걸 알지만 이 분도 그렇고 저 글 속에 아이도 그렇고 차차 시간이 흐르면 덜 힘들어질거라고 생각해요. 때론 시간이 약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온말은 아니에요~
저도 강아지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2년을 키웠던 햄스터가 다음날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펑펑 운적이 있거든요. 암튼! 힘든 시간이지만 부디 극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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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냠냠16.07.12 22:00
후기가 올라왔는데요
아이가 여전히 울고 문도 잠그고 방에 있으니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가보는건 어떻게냐고 권유했다고 해요. 아이는 좋다고 했고 봉사활동 가기로 했다네요..댓글 반응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고 다들 응원하는 분위기였어요. 부디 아이가 상처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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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반짝16.07.12 22:41
5년 키우던 고양이 도망간지도 어언간 6년, 함께 놀고 안고 뽀뽀하던걸 생각하면 아직도 가끔씩 눈물납니다, 보고싶고 미칠것 같은데 이젠 어른인 저도 감당이 안됩니다,하물며 어린애한테는 더 충격이 크죠. 그뒤로 다른고양이 잠깐 데려와 봣는데 그애랑 완전 다른...이게아니다 싶어 이젠 안키우기로 햇어요, 지금도 사진도 보고 웃기던 그때 생각하면 가끔 웃음도 나오고 울음도 나오고,ㅜㅠ또 보고싶어지네요, 잇을때 잘해줫어야 되는데...똥팔아~삼겹살 실컷 못먹인 이 주인놈 용서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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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부엉이16.07.13 00:20
어후.. 코가 시큰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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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남16.07.13 01:19
제 와이프 연애초기(12년전)에 데려온강아지 잘기르고있어요
글쓴분 과정 그대로겪고있네요
지금은 4살 제딸이랑 베프입니다
이제 나이들어서 골골데는데 언젠가 죽게되면 우리딸아이가 맘아프겠네 정도만생각했는데 이글보니 생각보다 충격이 크겠네요
그때가되면 부모로서 지혜롭게 잘 넘길수있게 생각좀 진지하게 해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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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는남자16.07.13 13:25
이게 뭐라고 진짜....계속 울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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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는데이트는업데이트16.07.15 12:53
하..나중에 보게되면 더 와닿겠지.. 그 날이 안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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