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월요일

905537No.12732017.02.06 00:18

얼마 전, 친구와 다툰적이 있어요.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제가 생각을 깊이 안하고 답을 해줘서,

친구가 저보고 너는항상 깊이생각을 안하고 말을 한다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때당시에는 그게너무 어이없고 화가났어요.

성격의 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평소에저는 좀 숫기있고 단순한 성격이고,(친구에 비해)

친구는 숫기없고 조용한, 생각이 깊은 친구거든요.

그래서 따졌더니 미안하다며, 자기가 오늘 심란해서 예민하게 군것같다고 하길래

저는 알량한자존심이 남아서 사과는 안하고 알았다고만 하고 끝이 났어요.

그런데 어디서 글을 봤는데,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만 생각하는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글을보고 머리에 뭔가 맞은것처럼 띵 했어요.

제얘기를 하는것같았거든요..

생각해보니 저는 남이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명쾌한답을 준적이 거의 없어요.

항상 글쎄..라고 하거나, 조금 들어주는 척하다가 말거나. 하는식이었던것같아요.

그러다보니 고민을털어놓았던 사람들은 제 말을 듣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어요..그랬던것같아요.

어떻게하면 남의 고민에 공감하고... 잘 들어줄수 있을까요?

좋은사람이 되고싶어요.

이것도 욕심일까요?

생각이 많아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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