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신가요?
사람은 많아요. 지금 친구분들이 가치가 없다는게 아니고, 한사람 한사람 모두 가치가 있습니다. 본인도 다른사람눈엔 그저 한사람일 뿐이지만 본인은 본인이 가장 특별하고 가치있고 귀중한 사람일거라 생각할거에요.
지금 친구들하고 좀 거리가 생긴다 해도 다른 친구도 한번 사귀어 보는건 어떨까요? 책읽는걸 좋아하시면 교내 도서관에서 친구를 사귀어도 되고, 부 활동같은게 있으면 거기서 친구를 만나도 좋을거 같아요.

뜬구름 잡는 말일 수도 있는데...단짝 정도면 의도하고 원해서 생긴다기보단 자연스레 어느새 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것 있지 않나요? 친한친구랑 지내다보니 내가 얘랑 어쩌다 친해졌지...같은. 글쓴이님의 유학가신 친구분과 어떻게 친해지셨나요? 아마 그때도 원해서 단짝이 된 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지내시다보면 생각이 열린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만큼 친구가 생길거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이 맞는 분과 자연스레 단짝이 될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들 말처럼 단짝이라는 건 만들자 하고 작정해서 만들어지는것도 아니고 꼭 이 사람만 단짝이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오히려 이 계기로 눈을 돌려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져보세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같이 수다를 떨고 놀면 어느새 그런 고민은 없어집니다. 어차피 이번에 새로 반이 바뀔텐데 그러면 새로 본 애들도 많을꺼에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그 몇번을 견디면 오히려 더 많은 인연들을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단짝이 없다는것에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새로운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너무 고등학교때의 저같네요. 사실 지금도 친구는 별로 없어요. 그냥 저는 사람보는 폭이 정말 좁다고 생각해요. 딱 내 눈앞의 사람에게밖에 집중을 못하는거죠. 그래서 인맥관리 이런건 신경도 안쓰고 오로지 내사람한테만. 근데 이게 참 은근 외로운거더라구요. 그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면 의지할데가 없거든요. 내 기대를 한명에게 몰빵했으니 여러명한테 분산시켜놓은 사람에 비해 충격이 큰거죠. 그래서 마음을 잘 안주게됐는데 친구가 더없어짐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제 하소연됐네요ㅋ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요 그냥 시야를 넓히세요. 멀리있어도 난 단짝을 갖고있고 지금 내옆에있는애가 날 크게 좋아하지않아도 나도 딱 그만큼만 좋아하니까 상처받을거없지 하고. 이게 연인끼린 불가능한데 친구사이엔 되더라고요ㅋㅋㅋ 만약 멀어진대도 배신감은 좀 들겠지만 크게 힘들고 외롭진 않거든요. 워낙의 고등학교 특성상 반이 작아서 친구폭이더좁을수밖에 없긴 한데 그냥 공부하면서 자기할일하면 덜 외로울거라 생각해요. 사실 자기 할일열심히하고 자신을 사랑하면 알아서 빛나보여서 사람이 착착 붙는거라 친구 관계도 뭐 할말이 없네요. 그냥 아쉬워하지마세요. 인생에 정말 친한 친구가 3명이면 성공한 삶이랬음. 근데 이미 둘이나 있으시잖아요 멀리있을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