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결정

127823No.15102017.02.24 10:16

안녕하세요.
퇴사를 결정한 한 인간입니다.
유머게시판에 이런 글을 써도되나싶지만 말할곳이 없어 현재생각을 적어봅니다.
현재 개발자의 길을 걷고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공부는 나의 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공부가 아닌 다를 일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고 재미를 느꼈습니다.
풀지리 않을때는 고단하지만 완성됬을 때의 느낌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결국 진로를 프로그래머로 잡았고 어쩌다보니 운이좋게 대회에서 입상도하고 시장상도 받으며 프로그래밍에대한 즐거움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않아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취직하여 지금까지 한 회사에서 1년간 일해왔습니다.
이런 제가 퇴사를 결정하게 된이유는 저의 인생이 즐겁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지금까지의 회사생활에서 반정도는 야근과 철야를 한거같군요.
월급도 현재 세전 170만정도 입니다

야근을 하면 집에는 새벽 1~2시에 도착하고 철야가 진행되면집은 커녕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합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즐거움은 사라지고 걱정과 고민만 늘어갔습니다.
결국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인수인계를 하고 2주후면 정식퇴사하네요.
저의 신념은 내일이 없는것처럼 살아가자입니다.
내일 죽을수도있는거 인생을 즐기다가 웃으면서 살고싶습니다.
제가 너무 안일한건가요. 제가 너무 약한걸까요.
남들 취지못하는 시기에 취직한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고 살아야하는걸까요?

핸드폰으로 작성하여 오타와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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