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들과 헤어졌어요 후련하네요.

966248No.28382017.04.20 13:40

할머니 돌아가셔서 실의에 빠져있는데
제삿날 멀어서 못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리고 몇일 뒤에 기본적인 카톡대화는 해도 할머니 돌아가셔서 활기차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친구들이 만나려는 "느낌"을 줬는데 제가 무시하고 안만나줬다네요. 제가 무슨 뒤틀린게 있어서 그랬다고 자기들끼리 이미 제 생각과 의견을 결정지어놓고 전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하고 있으니까 그 답이 안맞으니 저에게 화를 내내요. 자기들은 이해안간다고 제대로 이야기 하라고..

만나자! 약속 정한것도 아닌데 왜 제가 그 느낌을 알고 만나야하나요... 어휴...

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는 취업 안되서 힘든데 제가 여행을 오래다녀 원망스러웠대요. 여행 다닐때 자기들끼리 카톡 만들고 제가 연락하기전에 연락도 안하더니 한국와서는 제가 연락을 안하는거였다고 또 저를 원망하네요.

제일 친한 그 친구들 중 한명이 진짜 괘씸하고 다른 친구들 선동해서 저를 못된년으로 만들었는데 다른 친구들도 그걸 따라서 그렇게 생각했더라구요..

10년 된 친구들이였는데, 끊었어요. 끊는게 옳은것 같더라구요. 만나면 피곤하고 집에가고싶고, 친구라 서로 보듬어 주는 것 보다는 돈 아끼려고만 드는 느낌이고...

예전에 제가 영화티켓을 줬었는데 저는 다른 지인 통해서 본거라 다른 영화를 보려고 했었어요. 제가 한시간 빠른 영화라 먼저들어가고 일곱시에 걔네들께 끝나면 만나서 어느어느 식당앞에서 만나자고.. 기다리다 전화와서 그 앞으로 오라하니 자기네들은 저 들어가고나서 바로 저녁 먹었다네요.
이게 무슨...

또다른 일은 음식이 한냄비에 나오는 식당( 감자탕이라던지 찜닭) 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미 걔네들은 자기네 먹을 양만 시켜서 다 해치우고 나 늦엇다고 나가서 길거리 음식 먹으라네요...

후련해요 벌써 일년 넘었는데 전혀 후회없어요.
더 빨리 헤어질걸 하는 후회는 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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