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궁금해졌는데요

헤어지면 인연이 아니었다고 하고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만나게 된다고들 말 하잖아요.

이곳에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헤어진 사람들도 있고
헤어졌다 재회하여 잘 만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다 인연이기 때문인걸까요

저는
너무 안 맞아서 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어쩌다보니 매우 긴 시간을 만났고
너무 잘 맞아서 왠지 결혼까지 할 인연인 것 같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얼마전에 헤어졌는데요.

적지 않은 나이에 내 짝이라 확신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인연이라는 게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인연이 꼭 상대방에게도 인연이라 여겨지지는 않는가봐요 ㅎ
여러분은 언제 상대가 내 인연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인연이 있다고 믿기는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