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눈물나네요

302083No.43962017.06.17 21:36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안계셨어요
원래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고 어머니는 속아서 결혼하셨거든요 그래서 아빠라기도 뭐한 그 사람은 본래 가정으로가고
어머니 오빠 저 셋이서 삽니다 중학교때 새 아버지를 어머니가 만나셨고 제가 대학생때 헤어지셧어요 새아빠라고 하기도 뭐한사람은 같이산 내내 집에 잘 안왔구요 다른 살림차려서 떠나버렸네요.. 엄마팔자 딸이 닮는다고, 이제 24살인데 남자친구들한테 맞아도보고 경찰서도 가보고 바람은 기본 성폭행까지.. 정말 안좋은 친구들을 만났었죠 어머니는 지금 새 아버지가 생기시고 좋은 분이세요 저랑 얘기도 많이하고 술도 자주 기울일만큼요 저도 작년 가을에 좋은 남자친구 만나 잘 지내고 있어요
곧 300일인데 싸운적도 없고 어머니와 누나 둘 집에 여자만 있고 그 친구도 아버지와 따로살아 마음이 잘 맞는 친구더라구요
동갑인데 어린나이에 비해 엄청 성실하게 사는 친구구요
이렇게 불행한거 차차 지나가고 지금은 그나마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어머니가 시골가셔 친구분들과 놀고계신다하여 전화를 한통드렸는데 굉장히 술에 취한 목소리로 우셨어요 방금요..
살림차려 떠났다는 그 아저씨도 동창인데 모임에 나왔다더군요.. 저희 어머니께 폭력을 일삼고 바람피워 떠나놓고 어머니를 보고서 잘못한거 하나없다고 왜 눈치봐야 하느냐고 뭐라했다네요 너무 분하고 어머니가 마음아파하시는 목소리 들으니 너무 슬퍼져서 저도 펑펑 울고있네요 저 얼마전에 임금체불겪고 적반하장으로 욕먹었다던 그 글쓴이임다 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건만 슬픈 나날이 또 오니 정신적으로 힘이 드네요.. 행복하게 살고싶네요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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