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기리는 소리가 하늘을 찢던날 내가 태어났다.

896720No.55582017.07.31 01:24

그날 그 죽음의 소리를 들은채 태어난 아이는 나 혼자, 아니 소리에서 살아난 아이는 나뿐이였다.
사람들은 나를 저주받은 악마의 자식이라 불러대며 수군대었고 부모조차 나를 내동댕이 쳤다.
소문을 들은 영주는 마법사를 보내어 내 몸 전체에 저주의 술식을 걸게 하였다.
그 후 나는 마을에서 쫒겨났고, 여러 거리를 거닐며 구걸로 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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