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576185No.55662017.07.31 07:44

그대로 쓰면 엄청 긴 글이 될꺼같아서 요약해서 쓸게요.


같이 일하는 누나와 고민상담을 하면서 친해지게됨.

둘다 술을 좋아하기에 매일 술을 마시면서 속에 담아둔거, 안좋은 기억, 가족사정등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나를 위로해주는 누나를 좋아하게됨.

몇번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그때마다 돌려서 까임.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멀어지거나 그러지않고 나랑 붙어다님.

어느날 술을 엄청마시고 이야기를 하는데 날 좋아하게 될꺼같은데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에게 받은 상처때문에 날 만나기 두렵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나는 계속 옆에 있는다고 걱정말라고 달래줌

그 뒤로 조금은 더 가까워지고 사귀는건 아니지만 다른사람이 보면 연인처럼 지냄.

근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일적인 시간을 제외하고 나랑 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듬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까칠하게 대하고 짜증내고 투덜거리고
그러다 보니 나도 사소한거에 상처를 받고 있음.

근데 오늘 회식날이라 다 같이 술먹고 볼링친 다음에 당구랑 노래방으로 나눠서 가길래 난 그 누나랑 당구치러 가기로함. 근데 잠깐 담배 사러 가서 늦게 도착했더니 그 누나는 다른 남자 직원2명이랑 노래방을 갔다는거임.
뭐 별일없겠지하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노래방갔더니 그 누나는 만취되서 거이 잘꺼같이 졸고있고 다른 남자직원이 다리에 누워도 가만히있고 막 둘만 뭘 이야기하기도 하고
끝나고 쫑나길래 다 데려다 줄게요 같이 타고 가요 했는데 남자직원 한명이 나는 택시타고 간다고 누나한테 너도 같은 방향이니 같이가자하고 그 누나는 따라가고
집도착해서 몇번 전화라고 카톡보냈는데 연락은 안되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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