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95337No.56662017.08.03 21:18

오늘 생일이예요. 어릴때부터 매년 생일날엔 항상 나쁜일만 있었어서 생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생일마다 깨닫는 건 나이를 먹을 수록 세월이 지날수록 서로서로에게 관심을 잃어가고 무덤덤해진다는 거네요. 물론 저도 다른 사람에게 점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날입니다.
생일은 축하받아야하는 날이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능력도 없는 자신이 더 혐오스러워지네요.
이런말 할 곳이 여기밖에 없는 것 같아 아무도 없는 어두운 카페테라스에서 혼자 의미없는 말 적어봤습니다.
쓸데 없는말해서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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