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3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죠?

727073No.58692017.08.13 20:51

13이라는 숫자에 크게 의미부여 할 건 아니지만...

목욕탕 갈 때 키번호 13번 받으면
왠지 비누밟고 넘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자 이승탈출 넘버원 촬영끝내고
상상속에서 이승과 현승을 수차례 오간 다음에
키를 바꿔달라고 하곤 합니다..

13일이 되면 혹시나 쓸데없이 말실수라도 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나혼자 덤탱이 쓸까봐
말을 상당히 아낍니다..

정확하게 13명만 모여있는 단톡방에서는
이중에 최고 싸이코가 왠지 나인것만 같고..

지갑에 천원짜리가 13장 있으면.
천원짜리 껌이라도 하나 사서
일초라도 빨리 13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저 미친걸까요?

13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에게 이런 수모를 당하는 걸까요?

이사가려고 알아보고 있는 집이 13층이어서..
이사를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는 중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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