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그릇이 깨진... 그런 느낌 느껴보신분?

545670No.66742017.09.24 01:25

전남친이 쓰레기였어요...
바람피고 욕하고 때렸죠
제가 바보였고 어리석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깨달았으니 쓴소리 자제해 주세요

저는 제가 상처 받지않는 강한 사람인줄 알았어요
상대방의 어떤 아픔이던 부정적인 생각이던
다 이해하고 품어줄수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고 싶었고 못해도 반쯤은 그런 사람이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전남친을 만나고 나서 제가 고장난것 같아요
그 누구도 못믿겠고 좋게 보이지 않아요 꼬여있어요
사람을 마음그릇에 담는게 잘 안돼요
담기지도 않고 담고 싶지도 않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괴롭네요

26년 살면서 많은 연애를 해봤었지만 끝이 좋았던 좋지않았던 뭔가 배울점이 있었어요, 후회가 없었죠
그런데 이번 경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후회되고 시간이 아까워요 좋았던 시간 분명히 있었지만 그것마저 부정하고있네요

이런 상처 처음이라 힘들어요
저는 다시 마음이 따뜻해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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