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고독.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669990No.73462017.10.29 20:54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발적 고독" 이라는
말 아시나요?

피곤하고 힘든 인간관계를 끊고 스스로 혼자를 선택하는 것.

제가 딱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6년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저의 가게를 낸지 1년. 제가 직접 오픈부터 마감까지 주5일 일해요.

가게 끝나면 밤11시집에 오자마자 씻고 자면 다음날 출근 시간에 일어나서 나가기 바빠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거든요.

이렇게 아무도 만나지 않고 교류하지 않으며 가게에만 매달려 산지가 일년.

물론 쉬는 날 사람도 만나고 여행도 다닐 수 있지만. 힘든 노동을 마치고 만나는 사람에게 오는 피로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학생이나 회사를 다닐때는 어쩔수 없어도 부딪히며 살아가는 친구들 동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를 만나려면 그 만큼 시간 돈 노력을 쏟아야 하네요.

오히려 누굴 만나는 것 보다 혼자 지내는 게 훨씬 편하고요. 어쨋든 누군가와 함께 하면 그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생기기 마련일테니까요.

가끔은 이렇게 쭉 살아도 될까? 싶기도 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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