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버 실검에 1위로 한샘이 나오길래
가구 브랜드였나? 뭐 리콜 했나보네 하고 넘어갔다가

연합뉴스 핫이슈 보는데 성폭행이더군요 ㄷㄷ
그래서 네이트판에서 이제 막
피해자 첫게시글, 가해자 해명글,
어제 올라온 피해자 변호사측의 2차 글 + 가족글 까지
쭉쭉 다 읽어봤는데요...

네이트판이 여초? 사이트인가요???
한남 한남이라는 댓글이 엄청 많고
그런글들은 죄다 좋아요 눌리는거보니 좀 뭐랄까
너무 한쪽으로만 편향된 느낌??

여하튼 보고느낀건...
일단 피해자분의 글이 거짓일거 같진않아요
피해자 말대로 뭔가를 노리고 접근한거라면
아무이유없이 고소취하를 할 이유가 없거든요.

근데 가해자글의 카톡내용이랑 그뒤 사건의 전말을
읽고나니까

둘의 입장이 달라도 너무 다르니
이거 원 누구말이 맞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진짜 속시원하게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곳에서 취재를 해주기라도
한다면 모르겠는데...

만약 피해 여성분이 진실이라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클지, 정말 상상조차 안될거같고
그간의 외로운 싸움, 부모님이 알고 겪으실 고통,
그러고도 다녀야할 앞으로의 직장생활과
주변사람들의 수근거림등등...

앞으로도 이겨나가야할 일들이 너무 많은거같아
저역시 마음이 아프고 참..뭐라 위로의 말을 전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가해자인 교육담당자의 말이 사실이였다면
글쎄... 참 더이상 인터넷글들은 믿을게 못되는구나
하고 허탈하기도 하면서 뭔가 힘이 빠질거같아요.

여자분이 모텔 방에 들어가기전에
몇번이나 버티고 망설였다는 글이 적혀있는데

그 모텔 입구랑 층별 CCTV 녹화된게 있다면
한번 보고싶은 심정이네요.

모쪼록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한샘이라는 기업은 이번사건을 통해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긴 글렀네요...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