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344884No.74732017.11.05 03:36

다리에 핀을 박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 핀이 얇은 핀이라. 저는 물론 당연히

수술로 제거할 줄 알았는 데
그냥 제거 한다 하는 군요.

흐아. 제가 다리에 핀 박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 박는 거 자체는 수술로 해서
상관 없는 데 핀 제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깨어 있는 상태에서.
그게 보통 상처는 살 겉에 멍. 물론 심한
상처는 살이 많이 파이긴 하지만.
보통의 일반 적인 고통은 살 겉에서 느껴지는 고통
?

근데 이건 살 깊숙히 뼈에 박혀있는 거라
제거할 때에 정말 끙. 끙 신음 소리 정도가 아니라
임산부가 출산할 때 이런 괴성 지를 까 싶을 정도로
수술 방 가득 제 소리가 가득할 정도로 또
인간의 근본적인 뭔가? 정말 미친 아픔이였습니다.

저는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고통 표현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 이거 마취로 해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은 데 , 교수님께서 그걸 해주실 지 의문입니다.

흐아 전 어케 해야 할 까요

보통 공포는 공포로만 끝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얼마나 아픈지 그 고통을 알기에 공포스럽습니다. 사실, 전문의가 아니라면 누구나 완벽한 답을.
해줄 수도. 또 의사샘이라고 해도 제 상태를 아는 게 아니니 .. 말 못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어떤 답을 얻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 고통이 너무 두려워서
글이라도 적으면 좀 나아질 까 해서
적은.. 거 예요.

괜히 새벽 3시 30분 까지 이 글 읽어주셔서
읽어 주신 것 만으로 감사 합니다.

하 ..
이것만 고민이면 걱정이 없는 데,
또. 다른 해야할 것과 엮인 일들을 다 얘기할 순
없고, 정말 산 넘어 산 이고 또 그 너머의
산이 있는 이 인생.. 하.

이 또한 지나가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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