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자신감

828992No.77552017.11.16 21:49

키 167 23살여자인데 원래 94키로로 얼굴도 별로여서 옛날부터 외모 놀림도 많이 당하고 외모가 사회적 지위가 되는 사회에서 무시나 차별도 많이 당해왔습니다. (친한 사람들, 가족들은
물론이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까지 정말 노골적으로 당한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인지 외모컴플랙스가 심하고
특히 이성이랑 같이 있는 상황에서 더욱 자신감을 잃습니다.
대학교와서는 쌍수를 해서 눈이 원래에 비해 한 2배 이상 커지고(제가 수술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커진편이라..) 올해에는 32키로정도를 감량을 했습니다(지금도 아직 다이어트중). 살 빼고 나서 옷도 좀 예쁜거 입으려고 하고 화장도 신경써서 하니까 최근에는 예쁘다는? 소리도 아주 가끔 듣는데 이런 소리를 들어도 분명 착각일거고 그냥 예의상하는 말일거야라는 생각이 들고 외모컴플렉스가 안없어지네요 ㅠㅠㅠ
다른 사람 외모에 별로 관심도 없어서 사람에게 다가갈 때 외모보단 성격을 더 보는 편이고 평소에는 저 스스로에게도 외모에 대해 관대한 편인데 이성문제만 생각하면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소개팅 알아봐주겠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분명히 남자가 나 싫어할텐데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나 보면 불쾌해 하겟지?'라는 생각이 가장먼저 들더라구요 ㅠㅠ
남성분들이 여성을 볼 때 외모만 보는게 아니라는 걸 당연히 아는데 제 자신에게는 외모에 대해 엄격해 지는것 같아요.. .외모가 별로라고 스스로 생각하다보니 성격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없어지고....
외모가 다가 아니고 못생겨도 괜찮다라는 걸 아는데도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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