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엄마

376635No.101202018.03.05 21:46

엄마는 한국의 전형적인 엄마랑 다르게 자기가 제일 소중한 유형의 엄마인데요 이게 나쁜건 아닌데 은근은근 너무 얄미워요

예를들면 뭔가 먹을때 이게 가장 많이 드러나는데
엄마는 자기입이 먼저고 최고라 맛있는게 있으면 자기가 먼저 먹어야하고 더 많이 먹어야 하고 저는 남는거 먹어야된다는 주의세요. 달라고 하면 짜증내시면서 주심. 좋아하는 음식일수록. 특히 비싼과일 이런건 숨겨놓고 드심 찾아먹으면 왜 자기꺼 맘대로 먹냐고 화냄
정도의 차이는 있는데 오늘도 같이 밥먹는데 맛있는것부터 해산물 먼저 다집어먹고 전 홍합 딱 한개먹고. 또 면이 두젓가락 정도 남은거에요. 그래서 한젓가락 집으려고 다가가는데 다가가기 무섭게 갑자기 재빨리 젓가락으로 남은 면 다 가져가심.. 왜케 얄밉죠. 면 다져가냐니까 다시 줄까? 이러는데 입으로 후루룩하다 끊은면.. 됐다고 다 먹으라고 했는데 솔직히 제가 적게 먹는건 상관없고 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주고 맛있는거 사면 전 엄마부터 주는데 저런 행동이 되게 얄미워요. 뭔 다른 요리를 먹어도 맛잇으면 제몫 주면안되냐그러고 맛없으면 저 많이먹으라고 인심쓰듯 막 주심
근데 저도 이런걸 무의식중에 닮을까봐 무서워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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