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미투 운동!

842432No.101242018.03.06 00:48

익게라 그냥 말해봄
대학교시절, 교수님이 자기 방에 불러서(상담할게 있다고) 긴장하면서 갔음.

근데 요즘 친구랑. 잘지내냐 혼자 겉도는거 같던데 걱정되서 물어봤다고함,
(단짝이 휴학하고 CC 남친이랑도 헤어지고 그 학기는 거의 학교 혼자다님)

너무너무 감사했음. 엄마도 안해주는 걱정해줘서 고마웠음.

그 이후 한달에 한두번은 불렀고 나는 감사해서 음료수 사감. 같이 수다떨고 교수님과 꽤 친해짐.

그리고나서 이쁘다는 표시로 집갈때 엉덩이를 두드려주심. 나보고 다리가 참 이쁘다고 가리지 말고 짧은 반바지 입고 당당하게 다니라고 칭찬도 해줌.
꿀벅지라고 애도 잘 낳겠다고 말해줌.

다른건 다 괜찮은데, 감사한데.. 습관처럼 엉덩이 두드리는게 싫었음. 그리고 주변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아서( 그 교수가 원래 변태다.) 다소 꺼려졌음.

근데 어찌되었든 그 교수님 수업은 다 에이쁠 맞음. 그래서 뭔가. 막 싫어할수가 없었음. 나도 찝찝했음..
남자친구라도 있었다면 막아줬을것같은데
당신 나는 너무 어린 스므살 애기였음.

이제와서 생각해 보건데, 쫌 성희롱과 장난의 줄다리기를 했던것 같음. 이런사람 진짜 평범하게 많음...

대나무 숲에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속시원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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