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족인가요..

551761No.104952018.03.22 22:51

21살이고 올해 입학한 대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조부모님께 길러져서 지금은 학교다닌다고 자취중입니다. 1년동안 일해서 돈모으고 학자금대출도 해가며 다니고잇습니다

첫시작은 올해부터네요. 1년동안 꼬박꼬박 집에 100만원씩 보냇고 입학할때 등록금내돌라햇더니 돈없다고 저보고 내라내요.. 학자금대출로 겨우내고 돈가뭄에 시달리고잇습니다..

집에 전화해서 교통비 5만원만 보태달라햇더니 자기가그걸 왜 해줘야 되냐면서 오히려 화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학교까지 하루 왕복 2시간동안 걸어다닙니다..

어릴때 풍족하게 자란것도아니고 남들 다 잘먹고 잘입고 다닐때 저는 구멍난옷 낡은옷들 입고다녓습니다. 이거야뭐 그럴수잇다고 대수롭게 여겻죠. 근데이게 10년동안 이어졋다는거에요 10년동안 사준옷은 티셔츠 3장? 이끝입니다.. 다 제가벌고 쓰고 살아갑니다

며칠전엔 기초수급자 신청가능한지 여쭤보려규 전화햇더니 자기가 돈안벌로 그런거에 공짜돈받고 다닐거냐면서 엄청 욕먹엇습니다.. 그럴거면 국가장학금은 왜받으라는건지..

바로 10분전입니다 잘만하면 군대 병역감면이나 면제 받을수잇능 상황인데 재산 등등 여러가지를 알아야하더라고요 물어보기좀 그랫지만 물어봣습니다 역시나 쌍욕만 듣고 어차피갈거 그냥가라고 시원하고 바가지로 욕 먹고왓네요

정말 이게 가족인가싶습니다.. 친할머니 할아버지인데 제가그렇게 미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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