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 빈센트 이야기 보니 참..

284103No.105242018.03.24 13:20

나무 위키 출처~

페미니스트이자 레즈비언이었던 저널리스트 노라 빈센트가 548일 동안 남장 체험을 한 뒤, 그 체험을 책에 담아서 출판을 했다.

단순히 남장을 한게 아니라 근육을 불리고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남성 발성을 배우고 수염을 붙이고 인공 성기까지 붙여서 거의 완벽한 남자로 변신을 했으며 남성들과 친하게 지내며 남성들의 세계를 뛰어들어 제대로 관찰을 한 것.

레즈비언으로서, 남성의 세계는 자유롭고 당당하다는 생각 속에서 살아왔고 모든 남성들은 가부장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노라 빈센트였지만... 수백일간 ned 라는 가명과 함께 남성으로 살아간 노라는 남성의 입장에서, 남성으로서의 생활 또한 힘들다는 생각을 받았다고 말한다.

게다가 수백일간 남성으로서 살아간 노라는, 정신적으로 혼란 및 괴로움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정신과 치료 이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나서 말하길, 상처 입은 현대 남성들의 내면과 편견으로 꽉 찬 여성들의 실상을 깨달았다고 토로한다. 남자들도 여자처럼 감정이 풍부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여성과 다르다고 한다. 또한 성전환은 장난삼아 해볼만한 일이 아니란걸 깨달았다.

저자는 "성 정체성에 대한 본질을 따지기 전에 남성과 여성 모두 약점과 콤플렉스로 가득찬 미완의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남성들도 가부장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통 받고 있는 만큼 여성들의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일을 체험하기 위해 3류 영업사업으로 일하며 싸구려 쿠폰북을 판매한다. 직장에서 네드는 남성성이야말로 능력과 직결됨을 절감한다. 또 돈이 남성성을 대신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돈이 없으면 집도, 차도, 멋진 아내도 얻을 수 없었고, 또 가족을 부양할 수 없으면 남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도 남자들은 여전히 여자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도 느낀다. 이는 남성 역시 가부장제의 피해자라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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