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머리

362704No.105532018.03.26 10:07

어릴때 집이 가난했는데 그때 생선 요리를 하시면 몸통은 가족을 주시고 항상 머리를 드시던 어머님.. 처음엔 살이 많았던 몸통을 먹는게 좋았는데 나중에 성인이 되어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고 몸통이 남는데도 그래도 머리를 드시는 어머님께 미안해 하루는 내가 먼저 매운탕에서 머리를 냉큼 떠가니 어머님께서 나는 머리가 가장 맛있어라며 달라시고 나는 그냥 어머님 몸통을 드리고 머리를 내가 먹어보니 머리 겁나 맛있음.. 이제는 머리가 하나면 어머니랑 누가 머리를 먹을건지 눈치싸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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