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자입니다.
그냥 그럭저럭 괜찮은 중견기업 직장인 이구요.
마지막 연애가 20대 초중반쯤이었을까.. 8~9년쯤 됬겠네요.. 그동안 썸 비슷한것 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작년엔 5번 정도 소개팅 했는데, 뭐 이 중에 잠깐 썸 정도로 간적은 몇개 있었지만 연애로 이루어 지지는 않았어요.
잠깐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뭐랄까..내가 외롭긴하지만 이 관계를 발전시키기에 의욕이 안생긴달까... 마지막엔 흐지부지 되버렸죠.

몇일전에도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방이 성격이 참 좋았어요 저보다 어리지만 훨씬 어른 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애프터 했고 딱 만났는데, 아.. 그 연애감정? 설레임? 기대감? 뭐 이런 것들이 전혀 안느껴지네요.. 참 괜찮은 사람이긴한데.. 첫번째 만남 까지는 대부분 느낌이 괜찮았는데..

문제는 저한테 있는거 같긴한데.. 사실 지방에서 5년차 자취생활에 분명 외로운건 확실한데, 의욕이 안생기네요.
길거리 커플보면 가끔 부럽기도 한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쯤 되니까 노력하지 않고서는 연애하기 어렵다고 생각 해서 나름 거의 남아 있지도 않은 연애 세포라도 점 살려볼려고 애프터 삼프터도 하는데 살아 나질 않네요..ㅠㅠ 가끔 로맨스 영화도 보고 하는데 딱 그때뿐이고... 걍 나이를 먹어서 그런저건지 뭔가 원하는 여성상?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못찾은 건지..혼자 지내는것에 너무 익숙해 진건지...

제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