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가 제가 싫대요 ㅎㅎㅎ

474615No.118152018.05.31 03:15

인턴입니다. 제 사수는 같은 말도 참 사람 기분나쁘게 만드는 말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에요.

예를들면 서류좀 치우라는 말도..언제적 서류야? 작년 여름이야 작년 여름이라고 안치우니?, 비켜 너때문에 앞에 안보여(앞에 나가서 자리채우라고 했었음), 넌 나이도 많은애가 왜 일처리를 못하니 (제가 삼수해서 동기보다 나이가 많아요) 등등의 언행입니다.

자기가 시킨 일에 토달면 또 그렇게 싫어할수가 없어요. 주말에 나오래서 제가 주말에 격주로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아르바이트 일정 피해서 갈수있다면 가겠다고 하니까 일 안할거냐고 일한게 뭐가 있냐며 또 신경질 부리시네요..

그렇다고 제가 느리고 일을 안하거나 못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어딜가던 잘할거같다, 똑부러진다 말 많이 들었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점점 꺾이고 찢어지고 있습니다.

저랑은 참 안맞는다고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하냐고 하시는데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왠지 그분이랑은 평생 안맞을거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할지 감도 안잡혀요...

한소리 듣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쌓인게 많아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또 너무 부끄럽고 저런사람한테 약한 모습 보이기 싫은데 결국은 약자임을 내비친거같아 화도 나고..

피할수 없는 사람이라 어떻게든 안고 가야하는데.. 저런분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ㅎㅎ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안고 눈치를 보면서 일을 해야하는지..심장이 두근거려요. 그리고 그런사람때문에 제가 이렇게 약해지는게 너무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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