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커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본 다수의 커플들이 이러했던 것 같음.



1. 공중도덕 어기기

혼자일 때는 어떨런지 모르지만

다 마신 플라스틱 커피잔을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나 턱있는 곳에 스윽~ 두고 간다.

둘 이상일 때 더 대범해지는 효과가 있는듯.

간혹 한쪽이 "여기다 버리면 안돼자나~"하면

다른 한쪽이 "괜차나~ 머 어때, 다 여기 버렸네"하고

쉴드를 쳐줘서 길티를 줄여주는 모양새.



2. 둘을 제외한 타인들은 화제거리의 대상일 뿐.


혼자 중도에 왔다면 슬쩍 보고 지나칠 것들이

하나하나 다 공유의 대상이자 웃음거리(소재)가 된다.

상하의가 좀 안맞는 색깔을 입은 사람을 봤다면

무조건 짝을 소환해서 귓속말로라도 보라고 하고

수근대며 웃어준다.




가끔 둘이라서 더 가차없고 잔인하고 무례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솔로이자 도덕적 닝겐을 빡치게 한당.

물론 예외도 있다.

지인중에 만나면 카페에서 교양 쌓기 위해

맨큐공부하고, 공중도덕 잘 지키는 커플이 있었는데

그들은 결혼해서도 타인 존중하고 피해안주며

애 잘 가르치며 살더라.


커플일 때에 혼자일 때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