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네요...

788971No.124272018.06.27 19:38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26살 남자입니다. 저에겐 약 6년간 알고지낸 정신지체를 가진 32살 아는 형이 있습니다. 초반에 저희 교회를 찾아왔었는데 추운겨울에 후드만 입고 다니는게 마음이 쓰여서 안입는 패딩하나를 준것으로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외로워보여서 그저 친구가 되어주자는 마음으로 관계를 시작했는데 문제가 이 형이 저한테 집착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질문에 살기힘들다며 삶에 대한 하소연까지 하면서 전 어느샌가 그 형의 감정 쓰레기통처럼 되버렸습니다. 4년전 허리를 다치면서부터는 제 컨디션도 너무 나빠져서 이제 제발 연락을 그만해달라고 했는데도 계속 연락하고 저는 마음이 약해서 계속 다시 받아주고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젠 정말 이 연을 끊어버리고 싶습니다...제가 너무 지쳤어요...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관계로인해 이토록 괴로워져서 너무 우울하네요...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에 하소연할 일이 없어서 익게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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