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취업했는데.. 걱정이 많네요.

129189No.125942018.07.05 23:10

안녕하세요. 27살 여자 사람입니다.
사무직 일만 해오다가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서
관련자격증들을 따서 취업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6개월만에 카페에 취업을 하게 됐어요.
평일 마감파트타임에 하루 근무시간은 3시간30분.
처음에는 카페로 취업을 했다는 기쁨이 더 컸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마감알바니까 메뉴를 만드는 것 보단
매장청소가 주업무일 것 같더라구요..
이런 생각하면 안 된다는거 알지만 뭐랄까..
"난 어차피 청소만 하는 사람인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자괴감과 우울함이 찾아오더라구요.
여러 자격증도 따고 학원에서 실무교육도
열심히 받았는데.. 결국 하는 일은 청소구나..라는 그런 ....
그리고 이런 생각과 감정을 갖고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도 오구요..
어차피 나중에 카페직원으로 들어가거나 카페 창업 하면
마감일도 나 혼자 해야 되는거니까!
미리 일 배운다고 생각하자!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자꾸 우울해지네요...
어디에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해서 익게에 처음으로 글 써봤는데..
지금 일 하는게 제 미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죠?
작은 월급만 얻고 시간은 잃어버리는..
그런헛된일이 되어버리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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