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나봐요 ..

756435No.132912018.08.06 17:59

너는 꽃길만 걸으라고
ㅎㅎ 그 말이 먹먹함.
예전에 직장 다닐 때 나이가 조금 많으신 할머니를 알고 지냈거든요.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니는 늙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라고.
사는 게 때로는 아프고 힘들 때도 있고 또 행복한 순간도 가끔 있잖아요.
할머니는 그걸 다 알면서도 말씀해주신 거겠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 한마디가 너무 고마운 것 같아요.
피융... 나이 든다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네요.
오늘따라 많이 그립네요.
님들아 꽃길만 걸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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