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둥바둥

864824No.141802018.09.27 01:01

삶이 참 부질없게 느껴지네
학생때의 즐거움 젊었을때의 열정
남들보단 조금 늦게 좋아하는사람과 만나 나눈 사랑
아이가 둘 내 어렸을때 나에겐 아버지가 없었기에
어떠한 사랑과 어떠한 교육이 정답인지 모른체
조금은 무뚝뚝한 나로 비춰졌을진 몰라도
내 살을 발라내는 한이 있어도 절대 힘들게
키울수는 없었던 내 자식들
첫째는 결혼하여 나에게 손자를 안겨줬고
둘째는 하고싶은 공부가 있었기에 늦은군대를가고
영원히 내곁에 있을거라 믿었던 내 아내는
나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버렸네
사는게 이런건가 싶고 이제와 돌아보니
내 자식들은 나때문에 이세상에 와서
진정으로 행복한걸까 난 내 아내는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꼬리에 꼬리가 물리고 그 누구도 알려주지못하는
질문만이 허공에 떠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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