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 외가 따지면서 서열정하는것 - 고급유머

친가 외가 따지면서 서열정하는것

401834No.147722018.11.01 17:51

기업에서 친가 외가 따져가면서 서열정하고
장례식이든 결혼식이든 경조사에 차이두고
친가쪽에서 일이나면 돈주고
외가쪽에서 일이나면 돈 안주는데

남녀차별 맞죠?
남존여비 사상 맞는거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안이 벙벙 합니다....

회사사람들이 다 받아들이는 분위기네요

충격에 휩싸여서 퇴근인데 운전대도 못잡고 주차장에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온라인에서 검색해보니,
대부분 남자쪽에만 돈주는게 맞는거고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쪽에 흡수된다고
생각하는 어린 꼰대들도 많더라구요

열명중 여덟명이 그러는데...

남편은 원래 그런거라고 하네요
학생일때는 몰랐는데 사회 나와보니 남녀차별 쩌네요 진짜...

뭐 여자는 일 안하고 육아한다고 칼퇴근 어쩌구 저쩌구 남자는 청소도 안하고 일 대충하고 어쩌고 저쩌고그러는 수준이 아니라

제도 적으로 차별이 심하게 있네요;;;
이러다간 투표하게 해주신것도 감사해야할판...
당황스러워서 정말 너무 충격에 심장이 두근거립니ㅏ....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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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8612018.11.01 17:55
우리나라 한~참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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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9232018.11.02 01:14
저 직업군인이였는데
토요일 주말 당직때 어머니가 울먹거리면서 전화옴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해군이라 군함에 인원편성이 딱 맞아서
간부는 함부로 휴가를 못감...
저 빠지면 누군가는 항해당직때 더 고생해야했음...
저랑 같은 직별 선임한테 사정 말하니
두말할것 없이 바로 당장 당직사관한테 말하고
휴가쓰고 집가라고 하심...

당직사관 대위였는디 말하는 꼴이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아닌데 꼭 가야해??"

이딴소리함ㅋㅋ말년 대위라 편하게 군생활 한다해도
대가리 생각없이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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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86118.11.01 17:55
우리나라 한~참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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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83418.11.01 19:29
솔직히 저는 혜화 시위하는것, 알몸으로 그러는것 등등 다 우습고 똑같이 미개해 보였는데....
오늘 사건으로 인해 왜 그런 정신놓은 여자들이 생겨났는지. 왜 그런 정신놓은 시위를 하는지 다시보게 되었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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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83018.11.01 18:04
헐....그런데가 많아요??? 아직 학생이라 피부로 닿는 남녀차별이 아직 교수님 편애 정도인데 사회의 남녀차별은 엄청나네요...상상도 못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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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861[수정] 11-01 19:14 18.11.01 19:04
ㅋㅋㅋ공대다니면 남자 꼰대 교수들,남조교들이 여자가 왜 공대오냐고 여자는 공무원해라 이럼 수업시간에 그걸 설교랍시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집가서 펑펑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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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83418.11.01 19:30
학생때는 그냥 억울하다~ 짜증나~ 이정도였고 솔직히 남자들도 억울한게 많아서 딱히 차별이랄것도 없었어요 저는(남자는 군대다녀오니까 다시 공부하기 힘들잖아요)

근데 사회나오니....
우리 엄마쪽 혈통은 개무시 하고 회사에서 위로금 조차 차별해서 주네요

이건 진짜 바뀌어야 되는건데 주변인들이 다 그려련히 하고 있으니 제가 이상한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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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58218.11.01 18:09
지금 남녀평등이 그나마 자리잡는건 지금 30대가 60대되서 주요요직 다 차지한 후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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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834[수정] 11-02 09:18 18.11.01 19:33
그렇구나....
정신은 많이 바뀌였고 솔직히 똑똑하고 현명한 남자들도 많아졌다고 느꼈거든요
근데 사회적으로 아직 시스템이 너~~~~무 남존여비가 심하게 박혀있네요.
진짜 회사에서 너무 소름돋았어요.

한가지 좋아진건 이제, 우리회사도 남자들 육아휴직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렇게되면 짤리는 여자들도 줄어들꺼고, 어쩔수없이 가정에 소홀한 남편들도 줄어들꺼고...조금씩 좋아지겠죠ㅎ

여튼....외가쪽은 경조사 지원도 안된다니...ㅎㅎㅎ 그저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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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61918.11.01 18:18
으으 대체... 진짜 제가 다 너무 창피하네요..
아니 왜 그런거에 차별을 두지???
그냥 직원들한테 십원이라도 나가는게 아깝다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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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83418.11.01 19:36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우리 어머니 아프시거나 먼길 떠나셔도 회사에서는 우리 아빠만 챙기겠구나

그생각하고 엄마생각이나서 전화드렸네요
내가 두배로 잘챙겨줄께.
엄마는 내가 회사 몫까지 다 챙겨줄께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주책맞게 울컥했어요

그러고나서 진정이되서 이제 운전대잡고 집에갑니다.

오늘 퇴근이 참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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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85018.11.01 19:31
어의는 허준이 어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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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83418.11.01 19:34
네 감사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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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51018.11.01 19:58
우리회산 다주던데...외국계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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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69118.11.01 21:57
내 회사도 똑같이 대우하는데 내가 사장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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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2695518.11.01 23:18
네 저는 국내 기업이에요
근데 아는 사람은 아는?.
작거나 크지않아요
그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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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92318.11.02 01:14
저 직업군인이였는데
토요일 주말 당직때 어머니가 울먹거리면서 전화옴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해군이라 군함에 인원편성이 딱 맞아서
간부는 함부로 휴가를 못감...
저 빠지면 누군가는 항해당직때 더 고생해야했음...
저랑 같은 직별 선임한테 사정 말하니
두말할것 없이 바로 당장 당직사관한테 말하고
휴가쓰고 집가라고 하심...

당직사관 대위였는디 말하는 꼴이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아닌데 꼭 가야해??"

이딴소리함ㅋㅋ말년 대위라 편하게 군생활 한다해도
대가리 생각없이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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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8618.11.02 05:46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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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56997[수정] 11-02 09:17 18.11.02 09:16
그러게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게 중요해? 외가댁이면 남이잖아

이렇게 말하셔서 정말 가슴에 못 밖았네요
정말 화가 많이 났었어요

윗님들 말씀처럼
젊은이들이 생각이 바뀌어도 윗 사람들이 바뀌지 않으면 안될듯..

그래도 많은 개드립 동료들이 같이 뜻을 해주시니 마음이 조금 안정을 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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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86[수정] 11-02 05:44 18.11.0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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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45818.11.02 14:38
남녀 차별 보다는 그냥 돈 안주려고 꼼수 부리는거같은데요 어차피 복지 받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둘다 외가쪽은 지원을 덜 받는거닌깐요. 많은 회사 이직 했었는데 아직까지 둘다 따로 주는데는 못봤는데... 직원들이 의견합쳐서 건의 해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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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14819.01.12 10:55
뭔소리지 참. 이러니 아직 한참 멀었다는 소리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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